코스피 ‘역대 최고’ 랠리에도 넥스트레이드 9월 거래량은 ‘뚝’…왜? [투자360]

신동윤 2025. 9. 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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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두 달 넘게 거래가 위축됐던 한국 증시도 9월 들어 급격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런 넥스트레이드와 반대로 한국거래소(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 9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606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1% 늘었고, 일평균 거래량도 14억2439만주로 23.9%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의 9월(1∼15일) 일평균 거래량은 한국거래소의 12.1% 수준으로 전월(15.8%)보다 3.7%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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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KRX 거래대금 14.1% 증가…넥스트레이드는 6.6% 감소
‘거래량 15% 룰’에 79개 종목 매매체결 대상 일시 제외 영향
넥스트레이드 “내달은 거래중지 종목 더 늘 것…며칠내 공지”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두 달 넘게 거래가 위축됐던 한국 증시도 9월 들어 급격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첫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의 9월(1∼15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7614억원으로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 역시 1억7170만주로 지난 8월(1억8125만주)보다 5.3%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증시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조6656억원에서 24조3675억원으로 7.5%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량도 13억3052만주에서 15억9609만주로 20.0% 급증했다.

시장 전반에 걸쳐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크게 늘었는데도 넥스트레이드만 홀로 거래가 줄며 역주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올해 3월 4일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증권가 관계자들은 전했다.

주된 배경으로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상의 ‘거래량 15% 제한’ 때문에 일부 종목 거래를 중단한 조처가 꼽힌다.

해당 규정은 넥스트레이드의 최근 6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KRX) 일평균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되도록 하고 있다.

첫 적용 시점은 이달 30일이다. 이에 넥스트레이드는 지난달 20일 1차로 26개 종목의 거래를 한시적으로 중단한 데 이어 이달 1일 53개 종목을 추가로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그 영향으로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넥스트레이드와 반대로 한국거래소(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 9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606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1% 늘었고, 일평균 거래량도 14억2439만주로 23.9%나 증가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불장’이 펼쳐진 데다,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가 중지된 79개 종목의 매매가 한국거래소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의 9월(1∼15일) 일평균 거래량은 한국거래소의 12.1% 수준으로 전월(15.8%)보다 3.7%포인트 낮아졌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비율이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규제 준수를 위해 일시 거래중지 대상 종목수를 지속적으로 조절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주 중에 10월 거래중지 대상 종목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거래가 중지된 상태인 79개 종목은 그대로 둔 채 추가로 중지될 종목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면서 “10월이 (거래정지 종목수가) 정점을 보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말 첫 평가의 경우 넥스트레이드 주식 거래량이 미미했던 출범 첫달(3월) 거래실적이 포함되지만, 내달부터는 그렇지 않기에 한도관리를 더 철저히 할 수밖에 없다는 게 넥스트레이드 측의 설명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량 제한과 관련, 시장 전체 한도(한국거래소의 15%)는 유지하되 종목별 한도(한국거래소의 30%)의 경우 최장 1년간 관련 규제를 유예한 채 추가적인 한도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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