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올드 여행객 잡아라”… 백화점까지 뛰어든 ‘프리미엄 투어’
고급 식사 제공에 일정 주문 설계도
신세계-롯데, 럭셔리 여행 상품 경쟁
항공업계 ‘프리미엄 이코노미’ 강화

하나투어가 내놓은 하이엔드 맞춤여행 브랜드 ‘제우스 월드’가 대표적이다. 제우스 월드 여행상품은 예약 고객의 일행만 동행하는 단독 일정에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여행 일정을 설계하는 ‘주문제작(오더메이드)’으로 진행된다. 지역별로 엄선된 고급 식사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요청 시 희망 레스토랑 예약과 픽업 서비스도 지원한다. 가격대는 상품별로 상이하지만 300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구매력 있는 영올드를 잡기 위해 백화점 업계도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여행 플랫폼인 ‘비아 신세계’를 론칭하고 여행 전후를 아우르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론칭 한 달 기준 전체 예약객 중 영올드의 비중은 절반 가까이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객 편의를 위해 비아 신세계 오프라인 매장도 주요 백화점 점포를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5월 에비뉴엘 최상위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울릉도의 럭셔리 리조트 ‘빌라 쏘메’ 패키지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백화점도 11월 모두투어와 손잡고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항공업계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강화하며 중장년층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코노미석(일반석)과 비즈니스석 사이 등급으로, 가격은 일반석의 1.5배 수준이다. 비즈니스석이 보통 일반석의 2∼4배, 일등석이 3∼6배 수준인 것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좌석 간격이 상대적으로 넓고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우선 탑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중장년층에서도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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