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유괴 신고 ‘해프닝’ 결론

권지혜 기자 2025. 9. 16. 01: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0대 여성이 하교하던 초등생 3명에
아이스크림으로 유인시도 신고 접수
경찰 조사결과 ‘혐의없음’으로 파악
유괴 불안감 고조에 예방·대응 강화
▲ 최근 초등학생 대상 납치 및 유괴 시도 등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자 울산경찰청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경찰청 제공
최근 전국적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괴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울산 남구에서 유괴 오인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경찰청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예방 및 대응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께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0대 여성 A씨가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 3명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유인을 시도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들이 A씨의 제안을 거절한 뒤 학교로 돌아가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귀여워서 말을 걸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 관련 범죄 전력이 없고 학생들이 거절 의사를 보였을 때 곧바로 인사한 뒤 떠난 점, 비슷한 나이대의 손주를 둔 것 등을 고려해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한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울산경찰청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예방·대응 활동에 나섰다.

주요 예방 활동은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 통학로 안전 순찰 강화 △아동안전지킴이 6명(166명→172명) 증원 △9~10월 학교전담경찰관 특별예방교육 실시 △교육청 협업 및 위급상황 발생 시 아동안전지킴이집 대피 안내문 배포 △신속·엄정 대응 등이다.

앞서 울산시교육청도 등하교 시간 안전지도를 강화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괴 예방 교육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정상진 울산경찰청장은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아동 관련 신고접수 시 총력 대응하고, 통학로 주변 가용경력 배치 등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위해 경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