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업, 분기 아닌 반기마다 실적 보고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기업들이 분기마다 실적을 보고할 필요가 없으며, 6개월 단위 보고가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실적 공시는 투자자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여서, 제도 변경이 현실화되려면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광범위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장선 불확실성·투명성 저하 우려도 제기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기업들이 분기마다 실적을 보고할 필요가 없으며, 6개월 단위 보고가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자본시장의 공시 제도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분기 실적 공시는 1930년대 증권시장 규제 정비 과정에서 도입됐다. 투자자 보호와 투명성 강화를 위해 상장사가 3개월마다 재무 성과를 공개하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이 제도가 과도한 단기 성과 압박을 불러온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였던 2018년에도 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SEC에 제도 개선을 검토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당시 SEC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투자자 보호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지만, 최종 제도 개편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실적 공시는 투자자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여서, 제도 변경이 현실화되려면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광범위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미국과 같은 세계 최대 증권시장에서 투명성 약화 논란이 불거질 경우 국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주기 변경이 장기적 안목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불확실성을 키워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동시에 지적했다.
브라이언 닉 뉴에지웰스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단기 성과 중심을 완화할 수 있겠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기업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매트 말리 밀러타백 전략가도 “투자자에게는 투명성 부족이 문제지만, 경영진은 장기적 경영에 집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폴 앳킨스 SEC 의장은 과도한 공시 규제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며, 최근 규제 일정에 ‘공시 제도 합리화’ 과제를 포함시킨 바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4조원 베팅한 머스크…‘테슬라’ 주가 얼마 뛰었나 보니
- 배현진, 조정훈 누르고 서울시당 위원장 당선…"단 50표 차"
- "엔비디아도 주7일 일해"…박명수 '주 4.5일제' 반대에 시끌
- “월 1200만원 벌어요”…26살에 3억 모은 택배기사
- “한 방울이면 안경·수술 NO”…노안 탈출 ‘특수 안약’ 뭐길래
- 최대 30만원 돌려받는다…상생페이백 오늘부터 신청
- “역겹고 비린 맛” 中 인플루언서가 직격한 프랜차이즈[중국나라]
- '벌금 4억4000만원?!'...경찰도 눈을 의심한 화물차 정체
- "딸 떠난 지 20년"…딸 후배들에게 매년 기부한 아버지[따전소]
- 이나영, 2026년 최고 기대작 '아너' 촬영 중…커피차 인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