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외 인력 환영, 가르치고 돌아가라”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자 기업들의 인력을 환영한다며, 외국 전문 인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규모 투자도 없을 거라고 인정했습니다.
이번 미국 조지아주 우리 노동자들의 집단 구금 사태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요구하는 비자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단 뜻일까요?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노동자 3백여 명이 구금된 다음 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할 일을 한 거고 투자에도 문제가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5일 : "그들(이민 당국)은 자기 일을 한 겁니다. 그게 할 일이에요. 구금된 사람들은 바이든 때 불법적으로 들어왔어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한 겁니다."]
그런데 이번엔 투자 기업과 직원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겁을 줘 투자를 쫓아내거나, 의욕을 꺾고 싶지 않다며, 투자 기업의 인력이 들어와 미국인을 훈련시키는 걸 허용하지 않으면 투자가 시작되지 않을 거라고 인정했습니다.
복잡한 기술을 가진 인력이 미국에선 사라졌다는 겁니다.
당장 현대차-LG엔솔의 합작 공장 건설이 최소 두세 달 늦어지고, 다른 투자 기업들이 인력을 귀환시키는 등 파장을 의식한 걸로 풀이됩니다.
일주일 전 '살펴보겠다'고 했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간 언급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7일 : "우리 국민을 훈련시키는 방법은 무엇을 하는지 아는 사람들을 들여와 잠시 머물며 돕도록 하는 것입니다. 검토해 볼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단기 비자 문제 해결이 탄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인들을 훈련시킨 뒤에는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건 이민자 정책에 강경한 지지층을 설득하려는 메시지로도 보입니다.
새로운 비자 제도가 마련되더라도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 세밀한 협상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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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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