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퇴 요구 돌아봐야 한다는데 ‘원칙적 공감’”
[앵커]
민주당에서 제기된 조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통령실은 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임명된 권한'으로서 이유를 돌아봐야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말이 사퇴 요구 자체에 공감한다는거냐는 지적이 나오자 '오독'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서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여당의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대적, 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임명된 권한'으로서 그 이유에 대해 돌이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개연성과 그 이유에 대해서 좀 돌이켜봐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점에서는 아주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이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사실상 공감을 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자, 강유정 대변인은 다시 브리핑을 열어 반박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삼권분립과 선출된 권력에 대한 존중감, 여기에 대한 원칙적 공감이라고 표현을. 이 사안에 대해서 원천적 공감한다는 건 오독이고 오보라는 걸…."]
발언 속기록에 '원칙적 공감'이란 표현이 빠졌다가 기자단의 문제 제기로 다시 포함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 내용은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한번 짚은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권력에는 서열이 있다"며 임명된 권한인 사법부보다 국회 등 국민이 뽑은 '선출 권력'이 우선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서도 국회가 숙고와 논의를 거쳐서 갈 부분이고 정부는 최종 결정을 존중할 수 밖에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희연 기자 (hea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민주당 “조희대 사퇴” 총공세…“사법부 신뢰 잃어”
- 국민의힘 “‘대법원장 사퇴’ 공감 표현은 대통령 탄핵 사유”
- 구금 때 ‘인권 침해’ 호소…외교부 “필요 시 문제 제기”
- 트럼프 “해외 인력 환영, 가르치고 돌아가라”
- [단독] ‘종묘 차담회’는 ‘민간외교’?…해외 화가 자녀·문고리 3인방 참석
- 경사로 주차 차량 미끄러지며 덮쳐…3명 사상
- “영웅 만들어야 하니 함구”…현장출동 지시도 없었다
- [단독] ‘고독사 위험군’ 전국 17만 명 첫 확인…“체계적 관리 시급”
- 산재사망 반복 기업 과징금 등 제재 강화…이번엔 바뀔까
- 추석 KTX 예매 더 어렵다…경부선·경전선 증편 없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