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9명 총력전’ 한화 7-6 승리, 키움전 14승2패 압도적 우위···선두 LG 3경기차 추격

이정호 기자 2025. 9. 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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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황영묵이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볼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투수 9명. 선두 추격을 노리는 2위 한화가 최하위 키움과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마운드 총력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볼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8회말 이진영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올려 7-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가 없는 1위 LG와 거리를 3경기로 줄이며 한국시리즈 직행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한화는 이번 시즌 키움을 상대로 전날 패배 전까지 14승1패의 압도적 전적을 자랑했다. 그러나 키움도 마지막 2경기에서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다. 전날 한화 토종 에이스 문동주를 무너뜨리며 승리한 키움은 이날도 한화를 마지막까지 괴롭혔다.

한화는 2회말 채은성의 볼넷과 이도윤의 사구, 이재원의 볼넷 등으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황영묵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회초 이번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선 한화 정우주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키움은 1사 1루에서 박주홍과 송성문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4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이진영과 이도윤의 연속 볼넷 등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황영묵, 손아섭의 연속 적시타, 루이스 리베라토의 희생타로 총 4점을 뽑아내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 김서현이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볼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켜낸 뒤 활짝 웃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는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정우주가 조기 강판된 뒤 투입한 불펜마저 흔들렸다. 5회에 등판한 조동욱과 엄상백이 연이어 볼넷을 난발하며 2실점했고 7회에 김범수, 박상원이 흔들리며 추가로 2점을 내줘 6-6이 됐다.

결국 승부는 8회에 갈렸다. 한화는 선두 이원석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했다. 뒤이어 채은성의 좌전안타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이진영의 빗맞은 투수 앞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이원석이 천금 같은 득점을 기록했다.

결승점을 짜낸 한화는 9회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9번 타자 황영묵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테이블세터로 나선 손아섭과 리베라토도 2안타씩을 때려내며 3타점을 합작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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