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고용 쇼크… 직장 싫어도 버티는 ‘잡 허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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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공격적인 관세 정책 영향이 미국 고용시장에 본격적인 '불황'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이 같은 고용충격의 이유로 지목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현지 기업 관계자들을 인용해 관세 정책 충격에 직면한 미국 기업들이 고용에 제동을 걸면서 노동시장 성장이 멈췄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기업을 더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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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불확실성 이유로 투자 축소
8월 기준 체감 실업률 8.1% 기록
4년만에 최고… “노동안정성 붕괴”
4명 중 1명 ‘최소 6개월 이상 실업’
실직 후 구직 자신감도 역대 최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공격적인 관세 정책 영향이 미국 고용시장에 본격적인 ‘불황’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각종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구직자들은 고용시장 악화를 체감하고 있다.

시장에선 ‘잡 허깅(Job Hugging)’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잡 허깅은 직장을 자주 옮기는 ‘잡 호핑(Job Hopping)’의 반대 개념으로, 최대한 현 직장에 남아 직업 안정성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의 행태를 담은 신조어다. 이런 바뀐 풍조를 보여주듯 미국 노동자들의 비자발적 퇴사율은 이달 초 기준 2.0%까지 떨어졌다. 자발적 퇴사율이 3.0%에 달했던 2021~2022년과 비교하면 뚜렷한 하락세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이 같은 고용충격의 이유로 지목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현지 기업 관계자들을 인용해 관세 정책 충격에 직면한 미국 기업들이 고용에 제동을 걸면서 노동시장 성장이 멈췄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 달간 제조업, 도소매업, 에너지 등 분야에서 일자리가 감소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관세 대폭 인상 조치로 비용이 상승하고 불확실성 탓에 사업 확장에 나서기 어렵게 된 탓이 크다는 것이 기업 관계자들의 얘기다.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위치한 기타 페달 제조업체 ‘어스퀘이커 디바이시즈’의 줄리 로빈스 최고경영자(CEO)는 “갑작스러운 관세 부과가 우리 기업의 고용과 성장 능력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추가 고용을 중단 중이라고 털어놨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기업을 더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금속가공업체 ‘와이오밍 머신’의 트레이시 타파니 CEO는 “관세 정책이 급격히 바뀌고 상황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불확실성 탓에 사업을 하기가 매우 힘들다. 퇴사자가 생겨도 결원을 채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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