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쇠퇴하는 침엽수 관리는

제주방송 정용기 2025. 9. 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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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을 대표하는 구상나무가 줄어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라산을 대표하는 침엽수종이지만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

침엽수인 소나무도 기후변화로 시들해지면서 그 틈을 재선충병 매개충이 파고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연구기관마다 침엽수림 보전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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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을 대표하는 구상나무가 줄어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고온과 건조현상 등 기후변화 때문인데요,

이미 통제선을 벗어났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와 연구기관이 보전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까지 던져지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한라산을 대표하는 침엽수종이지만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

극단적인 고온과 건조 현상 등 지속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해마다 전체 면적의 2퍼센트씩 줄어들며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료: 제주세계유산본부)
1918년 1,168헥타르였던 구상나무 면적은 103년 뒤인 지난 2021년에는 606헥타르로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는 날카로운 재난으로 다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재철 / 녹색연합 전문위원
"특히 올해 기후위기가 우리 삶 한가운데 아주 구체적으로 들어와 있죠. 재난의 형태로 지난 3월 초유의 산불부터..."

침엽수인 소나무도 기후변화로 시들해지면서 그 틈을 재선충병 매개충이 파고 들었습니다.

지난 20년간 제거된 고사목 소나무만 286만여 그루.

경북 울진에서는 600년된 대왕소나무가 말라 죽기도 했습니다.

김용관 / 국립산림과학원장
"다양한 여러 소나무들이 지금 고사 위기에 있습니다. 내륙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주의 소나무도 굉장히 위기에 있지 않나..."

이 때문에 연구기관마다 침엽수림 보전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진태 / 국립공원연구원장
"금년 말에는 설악산에 기후변화 스테이션이 완공이 됩니다. 가문비나무라든지 눈잣나무라든지 이런 침엽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특히 기후변화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까지 던졌습니다.

고종석 / 제주세계유산본부장
"기후변화는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우리가 완화하고 대응을 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표목을 정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고."

통제선을 넘은 기후변화는 예측 불가의 재난으로 생태계를 덮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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