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3,400 돌파…대주주 50억 원 유지 확정

황현규 2025. 9. 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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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오늘 3,4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4거래일 연속 기록 경신입니다.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 유지'로 최종 발표했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도 반영됐단 분석입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전장보다 10포인트 넘게 오른 3,407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도, 종가로도 코스피가 3,400을 넘은 건 처음입니다.

4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이기도합니다.

장 초반 3,420선까지 오르던 코스피는 등락을 반복하다 3,400선을 지키며,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은 2천 6백억원 넘게 사들였는데, 개인과 기관은 오히려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33만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가,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AI 반도체 모멘텀이 들어왔고, 국내 반도체의 실적 개선 기대가 좀 강하게 유입되었다(고 봅니다)."]

정부가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도 랠리에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 7월 말 이 기준을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이 나오자, 코스피는 한동안 3,100~3,200 선 박스권에 머물렀습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주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이근희 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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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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