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조선일보 '교회 압수수색' 사설 "허위 왜곡 엄정대응"

조현호 기자 2025. 9. 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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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교회를 압수수색 했다고 언급한 조선일보 사설을 두고 박지영 특별검사보가 허위 사실로 비방했다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백브리핑에서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특정 언론사 사설'을 거론하면서 "허위의 사실로 특검이 정치적 행보 하는 것처럼 왜곡하는 것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라며 "내란 특검이 교회를 압수수색 한 사실이 없다는 것은 대한민국 언론과 국민뿐 아니라 세계에도 널리 알려진 공지의 사실인데도 유력 신문 사설에서 내란 특검이 교회를 압수 수색했다는 허위 사실을 적시하여 내란 특검을 비방하는 글을 쓴 건 너무나도 악의적이고 비열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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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특검보 "교회 압색 사실 없어, 허위 비방 악의적 비열한 작태"...조선일보 온라인 사설에서 수정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박지영 내란 특검보가 지난달 2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MBC 영상 갈무리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교회를 압수수색 했다고 언급한 조선일보 사설을 두고 박지영 특별검사보가 허위 사실로 비방했다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백브리핑에서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특정 언론사 사설'을 거론하면서 “허위의 사실로 특검이 정치적 행보 하는 것처럼 왜곡하는 것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라며 “내란 특검이 교회를 압수수색 한 사실이 없다는 것은 대한민국 언론과 국민뿐 아니라 세계에도 널리 알려진 공지의 사실인데도 유력 신문 사설에서 내란 특검이 교회를 압수 수색했다는 허위 사실을 적시하여 내란 특검을 비방하는 글을 쓴 건 너무나도 악의적이고 비열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박 특검보는 “사설을 쓰는 언론인이 내란 특검이 교회 압수수색을 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몰랐다면 이는 언론인의 자격도 없다”라고 밝혔다.

내란 특검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신청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두고 “정치적 망신 주기, 정치 보복을 위한 것”이라고 한 조선일보 사설을 두고서도 박 특검보는 “한 전 대표가 책을 출판한 것과 형사사법 절차상 진술 증거 현출이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인데도 정치적 의도와 연계해 운운하는 것은 교회를 압수수색 한 사실이 없음에도 허위로 적시한 것과 같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라며 “허위 사실을 적시한 대상 언론인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15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직접 공개 언론브리핑을 통해서까지 비판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의에 “허위 사실을 적시해서 이렇게 왜곡된 보도를 하면 안 된다”라며 “(일부 언론들의 허위 보도가) 처음은 아니다.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계속 허위 사실을 쓸 수 있고, 한 곳이 보도하면 '복붙(복사+붙이기)' 인용보도한다. 수정했다고 해도 지면에 나간 사설을 본 사람은 그것을 사실로 믿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선일보 2025년 9월15일자 지면에 나간 사설. 수정 전 내용. 일부 강조표시

앞서 조선일보는 15일 자 사설 <계엄 피해자 한동훈 법정 세운다는 건 정치 보복>에서 “내란 특검은 그동안 한덕수 전 국무총리 구속영장 기각, 교회와 오산 공군 기지 압수 수색 등에서 무리한 수사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라고 썼으나 이날 오전 9시40분에 수정된 온라인 사설 기사에서는 해당 문장 가운데 '교회와'라는 대목을 삭제했다.

조선일보는 내란 특검의 허위 왜곡 비판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15일 오후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에 이 같은 특검의 비판에 어떤 견해인지 문자메시지와 SNS 메신저를 통해 질의했으나 답변을 얻지 못했고, 전화 연결도 되지 않았다. 조선일보 논설실장은 통화에서 사실관계를 잘 알지 못한다며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025년 9월10일 오전 9시40분에 수정 송고된 온라인 사설. 일부 단어('교회와')가 삭제됐다. 사진=조선일보 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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