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로 간 BASKETKOREA] 우리은행 박혜미의 확고한 목표, ‘궂은일’ 그리고 ‘궂은일’

손동환 2025. 9. 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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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를 제패했다.

하지만 박혜미는 플레이오프 후반에 존재감을 보여줬다.

박혜미는 "프로에서 오랜 시간 보냈지만, 시즌 때 성취감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물론, 우리은행의 훈련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성취감을 많이 느꼈다"라며 2024~2025시즌을 돌아봤다.

박혜미는 1년 전보다 우리은행의 컬러를 인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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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일을 더 잘하고 싶다”

아산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를 제패했다. 그러나 2023~2024시즌 종료 후 걱정을 떠안았다. 박혜진(178cm, G)과 최이샘(182cm, F), 나윤정(173cm, G)과 박지현(183cm, G) 등 스타팅 라인업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거뒀다. 절대 에이스 김단비(180cm, F)가 버텼기 때문이다. 김단비가 공격과 수비 모두 중심을 잡아줬기에, 우리은행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다르다. 김단비 위주의 우리은행이기에, 위험 요소가 컸다. 김단비를 도와줄 존재가 필요했다. 공수 모두 그랬다. 박혜미(184cm, F)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렇지만 박혜미는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14분 21초 밖에 뛰지 않았다. 하지만 대안이 없었다. 핵심 빅맨인 한엄지(180cm, F)가 어깨 부상을 털어내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박혜미는 플레이오프 후반에 존재감을 보여줬다. 송윤하(179cm, F)와 매치업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송윤하의 힘을 노련함으로 상쇄시켰다. 오히려 자신의 강점인 슈팅을 보여줬다.

특히, 5차전에는 3점 3개를 터뜨렸다. 14점 3리바운드로 김단비의 부담을 완벽히 덜어줬다. 데뷔 후 플레이오프 최장 출전 시간(32분 54초) 또한 세웠다. 무엇보다 우리은행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겼다.

박혜미는 “프로에서 오랜 시간 보냈지만, 시즌 때 성취감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물론, 우리은행의 훈련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성취감을 많이 느꼈다”라며 2024~2025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팀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음에도, 이변을 일으켰다고 여겼다. 내가 그 안에 포함됐다는 게, 나 개인적으로 좋았다. 그런 점이 큰 성취감으로 다가왔다”라며 ‘성취감’의 구체적인 의미를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일본 나고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오는 20일까지 5번의 연습 경기를 소화한다. 장점을 더 살려야 하고, 단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박혜미는 1년 전보다 우리은행의 컬러를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의 결과는 상대성으로 결정된다. 그래서 박혜미는 이전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그런 이유로, “내 역할이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감독님께서 원하는 것들이 있는데, 내가 감독님의 기대만큼 내 역할을 해내고 싶다”라며 위성우 감독의 지시사항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감독님께서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원하신다. 특히, 내 포지션은 궂은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 그런데 내가 생각해도, 궂은일을 잘 해내지 못했다(웃음)”라며 ‘궂은일’을 자신의 임무라고 밝혔다.

계속해 “궂은일을 더 잘하고 싶다. 물론, 감독님을 만족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웃음). 그러나 감독님으로부터 (궂은일에 관해) 최소한의 믿음을 얻고 싶다”라며 궂은일에 관한 바람을 전했다.

그리고 “궂은일을 많이 한다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게임을 많이 뛰는 것보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팀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짧은 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음에도, ‘궂은일’이라는 단어를 꽤 많이 꺼냈다. 그 정도로, 박혜미는 ‘궂은일’을 신경 쓰는 것 같았다.

사진 = WKBL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손동환 기자(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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