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News] 부탄관광청 ‘제2회 부탄 문화의 날’ 개최
‘고부가가치-저밀도’ ESG 관광지 알려
11월 ‘제2회 부탄 국제 ESG 동맹 포럼’
한국 부탄 양국, 탄소중립·에코관광 논의 지속
지난 12일, ‘제2회 부탄 문화의 날(Bhutan Cultural Day 2025)’이 서울 정화예술대학교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987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인 한국부탄우호협회가 주관하고 부탄관광청, 부탄신탁기금, 부탄 DSP, 부탄 ESG지속가능개발연구소가 주최했다.
한국과 부탄 양국의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민경 한국부탄우호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15년 전 부탄을 첫 방문한 뒤 70여 차례 부탄을 방문할 정도로 사랑에 빠지게 됐다”며 “부탄과 수교 38주년을 맞는 올해는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양국이 서로의 전통과 문화 예술에 대한 가치를 나누며 지속 가능한 미래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회장은 세계 경제 금융의 부채를 줄 때에 이자율을 국민행복도로 평가하는 부탄의 GNH(Gross National Happiness)에 대해 설명한 데 이어 “1974년, 287명의 첫 관광객이 부탄을 방문하면서 부탄의 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 저밀도’라는 독특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따르고 있다”라며 “관광객과 목적지의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국민총행복(GNH)이라는 전반적인 개발 철학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탄은 현재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관광세(SDF)를 1박에 100달러씩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김 회장은 “공정관광 프로그램이나 소규모 호텔이나 홈스테이 등 숙박시설의 개발 및 보수에 관광세를 활용하고 있다. 부탄 관광산업의 깨끗한 자연과 공기와 물, 풍부한 생물 다양성, 환경 친화적 관광 프로그램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영 부탄 명예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요즘은 창문도 잘 못 열고, 물도 사 마시는데 여든이 넘은 제가 어렸을 땐 성북동에 흐르는 물을 마시며 소풍을 갔었다”며 “행복의 조건 중 제일 첫 번째가 창문을 열었을 때 마음대로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마시는 것이며, 두 번째가 흐르는 물을 마실 수 있는 것, 그리고 세 번쨰가 존경할 수 있는 지도가가 있는 사회”라며 이런 조건을 다 만족시키는 곳이 부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99년에 부탄 영사 업무를 위임받았는데, 부탄 왕국은 극빈 국가지만 행복지수만큼은 세계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잠 국장은 “60%가 산림인 부탄에서 좋지 않은 사진을 찍기는 힘들다”며 “유일무이한 체험, 영적 여정, 영감을 주는 건축물, 환대하는 사람들, 손때 묻지 않은 자연 등이 부탄을 여행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13~14일에는 부탄 파로 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부탄 국제 ESG 동맹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부탄의 강점을 지속 가능 관광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포럼의 목표. 부탄 총리와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여하며, ‘폭력적 갈등, 인권 침해, 기후 변화, 환경 파괴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명상의 필요성이 탄소중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기조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글과 사진 박찬은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97호(25.09.1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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