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익 40% 주주환원 … 성장·밸류업 균형"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5. 9.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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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투자 업계의 성장 패러다임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도 자본 확충과 주주환원이란 두 가지 과업을 동시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자본시장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엔 '성장동력 확충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균형점을 찾겠다'는 최규원 리딩투자증권 대표(사진)의 명확한 경영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주주환원은 보통 자기자본 확충과 상충하는 개념으로 여겨지지만, 리딩투자증권은 이 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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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원 리딩투자증권 대표
자본구조 개선·신용등급 상향
회사가치 인정받아 IPO 추진

최근 금융투자 업계의 성장 패러다임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도 자본 확충과 주주환원이란 두 가지 과업을 동시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자본시장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엔 '성장동력 확충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균형점을 찾겠다'는 최규원 리딩투자증권 대표(사진)의 명확한 경영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최 대표는 리딩투자증권이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단순히 회사의 자본을 늘리는 것을 넘어 2020년 발행했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전량 상환하고 자본을 보통주로 단일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현재 자본 구성에 보완자본 성격인 RCPS가 포함돼 있어 신용등급 상향에 걸림돌이 된다"며 "자본 구조를 개선해 신용등급을 올리고 이를 통해 저비용 단기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만들어 리딩투자증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려 한다"고 강조했다.

주주환원은 보통 자기자본 확충과 상충하는 개념으로 여겨지지만, 리딩투자증권은 이 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 대표는 "성장기에 있는 회사의 자본을 정체시킬 수는 없다"면서도 "비상장 주식 특성상 주주에게 직접적인 유동성과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민 끝에 리딩투자증권은 매년 세후 이익의 40%를 자사주 매입 및 배당에 할애하고 나머지 60%를 유보해 자기자본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는 비상장사로서 매우 이례적이고 책임감 있는 행보로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성장이 곧 주주의 이익으로 직결된다는 확신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자사주 매입 방식이다. 비상장사인 리딩투자증권은 매년 공개매수 형태로 자사주를 매입하되 그해의 중소형 증권사들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참고해 공정한 가격을 산정할 방침이다.

환금성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시장 전체의 밸류업 기조에 맞춰 회사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최근 증권사들이 주주환원에 힘쓰는 분위기는 긍정적"이라며 "우리도 동참해 주주들에게 신뢰를 쌓고 싶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현재 중소형 증권사들이 저평가되고 있지만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중소형 증권사들도 동반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도 PBR이 올라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주주들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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