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 쏟아 붓고도 충무권역 커뮤니티센터 '무용지물'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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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일환으로 수십억 원을 들여 음봉면 아산온천단지 내 지은 '충무권역 커뮤니티센터'가 활용방안을 찾지못해 무용지물 신세를 장기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는 대규모 온천위락시설인 아산스파비스가 지척인 충무권역 커뮤니티센터를 아산온천 치유체험센터로 사용하는 방안을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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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완공, 2019년 이후 활용 전무, 온천치유센터 활용 불발

[아산]아산시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일환으로 수십억 원을 들여 음봉면 아산온천단지 내 지은 '충무권역 커뮤니티센터'가 활용방안을 찾지못해 무용지물 신세를 장기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활용방안으로 지난해부터 새롭게 모색한 아산온천 치유체험센터로 활용도 최근 무산됐다.
충무권역 커뮤니티센터는 음봉면 신수리 292-5, 2536.2㎥ 대지에 연면적 655.14㎥, 철근콘크리트 구조 2층 건물로 2014년 7월 16일 지어졌다. 커뮤니티센터 신축에는 32억 원이 투입됐다. 예산은 충무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비 73억 원에서 충당했다. 국비 49억 원, 시비 18억 원, 민간투자 1억 원으로 조성된 사업비의 43.8%에 달하는 예산이 커뮤니티센터 신축에 사용됐다. 충무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아산시 음봉면 동천 1·2, 삼거 1·2, 신수 1·2, 산정리 일원에 커뮤니티센터와 휴양농장, 버섯재배 및 가공시설 등을 건립·운영하는 사업이다. 2012년 1단계 사업 시행계획 승인 뒤 2016년 2단계 사업까지 완료하며 종료했다.
커뮤니티센터는 추가로 1억여 원을 투입해 1층 농산물판매장, 조리실을 갖춘 식당, 2층 사무실과 교육장을 갖췄다. 건물은 시가 소유, 관리·운영은 2016년 시와 협약을 체결한 충무권역영농조합법인이 맡았다. 협약 뒤 커뮤니티센터는 한동안 반짝 사용됐다가 2019년부터는 대관이 전무하는 등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시는 대규모 온천위락시설인 아산스파비스가 지척인 충무권역 커뮤니티센터를 아산온천 치유체험센터로 사용하는 방안을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이를 위해 2026년 까지 기간인 영농조합과 협약도 지난해 8월 파기했다. 시는 국비 15억, 시비 15억 원을 투입해 커뮤니티센터를 증축해 온천 치유체험센터로 쓰기 위해 지난해 공유재산심의 및 기본설계도 마쳤다. 당초는 올해 2월 착공, 8월 준공 및 개관 계획이었지만 물거품 됐다.
맹희정 아산시 관광진흥과장은 "기본설계 결과 사업비가 16억 원 추가 필요한 것으로 산출돼 기존 시설과 연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온천 치유체험센터 입지를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 부지인 음봉면 신수리 483으로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온천 치유체험센터로 활용방안이 백지화되면서 충무권역 커뮤니티센터는 또다시 쓸모 없는 상태가 됐다. 11일 기자가 찾은 충무권역 커뮤니티센터 주변은 잡초가 무성하고 건물 출입구는 굳게 잠겨 있었다. 먼지 낀 유리문 뒤로 실내에 집기류가 쌓여있는 모습이 보였다. 충무권역 커뮤니티센터는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관리하고 있다.
김희영 아산시의원은 "충무권역 커뮤니티센터의 방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전형적 실패 사례"라며 "답답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최근 착수보고회를 가진 음봉면 발전전략 수립연구 과제에 커뮤니티센터 활용방안도 포함했다"며 "연말 용역결과가 나오면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300만 원이 소요된 안전진단 결과 충무권역 커뮤니티센터 안전도는 B등급으로 나왔다.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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