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10대부터 90대까지 세대 초월 융합 울림…"무주, 태권도 교육특구로서 새로운 지평"

이상완 기자 2025. 9. 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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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무주 태린이 문화 페스타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장배 경락품새 경연대회 성료
남녀노소·세대초월, 전통과 현대 융합한 수련 콘텐츠
태권도 생활체육 문화 대중화·브랜드화 가능성 입증
무주군, 태권도 교육특구이자 평생체육 도시로 부각
13일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장배 경락품새 경연대회\'가 열렸다. 어르신 참가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무주)=이상완 기자
13일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장배 경락품새 경연대회\'가 열렸다. 경연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주)=이상완 기자
13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무주군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총재 이상기)이 주관하는 \'2025 무주 태린이 문화 페스타\' 개막식 모습. 제2회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장배 경연대회 단체 기념 촬영. /사진(무주)=이상완 기자
13일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장배 경락품새 경연대회'가 열렸다. 경연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주)=이상완 기자

[STN뉴스=무주] 이상완 기자┃"태권도의 미래는 남녀노소, 세대를 초월해 함께 즐기는 문화 속에 있습니다."

13일 오전 전북 무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무주 태린이 문화 페스타' 프로그램 일환으로 공식 개막에 앞서 1시간 10분 가량 '2025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장배 경락품새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날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 정선진 회장을 비롯해 최재균 상임부회장, 정창년 부회장, 김동진 부회장, 최준호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을 비롯해 협회 소속 산하 전주, 익산, 군산, 김제, 남원, 정읍, 완주, 부안, 무주 등 약 110명의 시니어 경연 참가자와 어린이 수련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를 넘는 화합'이라는 특별한 이정표를 남겼다.

시니어 선수들의 힘찬 기합과 유연한 품새 시연이 시작되자 어린이 태권도 참가자들의 눈이 반짝였다. 박수 갈채는 물론이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저렇게 멋있을 수 있구나"라는 감탄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어린이들은 선배 세대의 '태권도 정신'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시니어들은 후배 세대의 응원을 받으며 오히려 더 힘찬 기운을 발산했다.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세대 간의 다리를 연결하는 문화적 세대를 허무는 교육과 체험의 장이었다.

이번 경연은 태권도 기본 품새에 한의학 경락 이론을 접목한 '경락 품새'였다. 전통 무예와 한의학의 융합은 학술적 가치를 넘어, 건강 증진·노화 방지 등 실질적인 효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후원자인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WCTU) 이상기 총재는 "경락 품새는 태권도의 새로운 콘텐츠로,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세계에 알릴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동작 대부분이 호흡과 기 조절에 맞춰 설계되어 있어 체력 부담이 적고, 어린 아이부터 고령자도 안전하게 수련할 수 있다.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는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과 함께 전국 최초로 전북도 예산을 확보해 경락 품새 보급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정선진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도 이제 엘리트 중심에서 생활체육으로 넘어가야 한다"며 "아시아태권도연맹(ATU) 본부가 무주 태권도원으로 이전한 만큼, 경락 품새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고 했다.

13일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장배 경락품새 경연대회'가 열렸다. 어르신 참가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무주)=이상완 기자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메시지는 명확하다. "태권도는 남녀노소·세대를 초월한 문화"로 매개체가 될수 있다라는 것이다. 태권도가 특정 연령대의 전유물이 아닌,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함께할 수 있는 평생 체육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런 성과가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 관계자는 "태권도의 체험화·대중화·브랜드화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무주가 세계 태권도의 중심에서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주는 태권도원을 품은 '태권시티'로 불린다. 최근에는 아시아태권도연맹 본부도 유치했다. 이번 대회 행사를 통해 무주는 단순히 태권도 성지를 넘어 시니어와 어린이 모두가 태권도를 배우고 즐기는 '태권도 교육특구'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관계자는 "무주가 태권도를 세대 통합의 문화 브랜드로 키워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만약에 무주가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성공한다면,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모델이 될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태권도는 이제 단순한 무예가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신감을, 시니어들에게는 건강과 활력을, 그리고 지역에는 문화 브랜드 가치를 제공한다. 시니어 태권도와 어린이 태권도의 조화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대한민국 태권도가 세계에 내놓고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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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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