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 열린다…58m 초대형 무대 설치

박병국 2025. 9. 15. 17:4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으로 옮겨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
3일간 종합공연예술과 K팝 무대, 각종 체험·먹거리·놀이시설까지 ‘완비’
서강석 송파구청장 “첨단기술 접목한 고품격 공연으로 문화의 힘 전할 것”
한성백제문화제 [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의 대표 예술 축제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25주년을 맞는 한성백제문화제의 주제는 ‘하나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으로 4년째 구가 전개하는 ‘문화의 힘’ 시리즈다. 한성백제를 원류로 2000년 흘러온 ‘문화의 힘’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사람들의 마음을 잇고, 하나되어 나아간다는 서사를 담았다. 등단시인이기도 한 서강석 구청장은 올해에도 ‘하나되어 나아가가는 문화의 힘’이라는 주제로, 축시를 지었다.

특히, 올해는 축제 장소를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으로 옮겨왔다. 푸른 잔디 위에서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전년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특수장치로 웅장하고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길이 58m의 초대형 무대를 1~3층까지 구성했다. 볼거리를 더할 슬라이드와 리프트 장치를 새로 도입했다. 층별로 공연자들이 각기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LED 화면도 일반 축제 대비 큰 규격으로 설치햤다.

한성백제문화제. [송파구 제공]

송파구 자매도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와 일본 분쿄구에서는 이번 한성백제문화제 관람을 위해 공식대표단이 방문한다. 작년 축제 기간 행사장 일대를 방문한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은 2023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2만 700명을 기록했다.

축제의 첫날인 26일,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송파구립교향악단의 클래식 선율이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올해 초 ‘신년인사회’로 구민과 만난 세계적 성악가 윤정수 테너, 김순영 소프라노를 비롯해 임선혜 소프라노의 협연도 진행한다.

이어 주제공연 ‘하나되는 문화의 힘’에서는 세 가지 테마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특수효과를 더한 60인 케이팝 군무 ‘젊음의 송파’를 시작으로 전통·미래의 공존을 바이올린, 현대무용, 깃발무, 마샬아츠 등 종합예술로 표현한 ‘역동의 송파’, 송파구립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하모니로 완성한 ‘문화의 송파’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나아가는 문화의 힘’은 K-컬처를 선보이는 무대로 ‘도깨비’ OST로 유명한 가수 ‘펀치’, 힙합 싱어송라이터 ‘기리보이’, 아이돌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무대를 빛낸다.

이어 최신 기술을 집약한 드론 라이트쇼 ‘더 송파’가 장식한다. 600여 대의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라 드론쇼를 펼친다.

올해 축제 구성은 전년과 다르다. 26일과 28일, 개막·폐막공연으로 시작과 끝을 장식하고, 27일에는 자치회관 수강생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한마음어울마당’을 단독 구성했다. 공연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특히, 자매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마오리족 전통공연단의 강렬한 전통춤 ‘HAKA’를 선보이고,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전통 공연을 더한다.

한성백제문화제. [송파구 제공]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7시에는 폐막공연 ‘한성문화콘서트’가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3일간의 축제 여정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후, 정통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판소리 입제창’이 주목할 만하다. 입제창은 한 대목을 여러 명이 번갈아 주고받는 것이다. 판소리 명인 28명이 참여하는 대형 입제창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서울시 무형유산 등 판소리 명창이 부르는 수궁가, 심청가 등의 주요 판소리 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이후 국악 퍼포먼스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사진작가 ‘정상기’의 한라산 사진작품을 배경으로, 국악, EDM, 미디어아트, 무용이 결합된 종합예술 무대 ‘송파 환희’를 선보인다. 현대무용을 더한 ‘국악관현악’에 이어 국악인 김주리가 노래한다.

폐막공연의 마지막 순서인 케이팝 무대 ‘가을밤의 힐링 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래퍼 pH-1의 공연을 시작으로, 폴킴이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승되는 탈춤 송파산대놀이가 26일과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88잔디마당 메인무대 앞에서 진행된다.

공연외에도 암벽등반 볏짚 미끄럼틀, 장애물 놀이터 등 이색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성네컷 포토부스, 투호 던지기, 전통 백제의상 체험 등 28개의 각종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는 지난 수년간 송파구의 독보적인 ‘문화의 힘’을 대내외 앞에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지역축제로 거듭났다”라며, “올해도 격조 높은 콘텐츠와 최첨단 기술로 고품격 종합예술공연을 준비했다. 많이 방문하셔서 축제의 즐거움과 특별한 문화예술적 경험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