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ABU 부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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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박장범 사장이 9월 14~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62회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15일 KBS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은 이번 총회에서 출범 이래 처음으로 부회장직을 3명에서 4명으로 확대하는 정관 개정을 의결했으며, 박 사장은 투표권을 가진 정회원사(39개국 51개 방송사)의 만장일치 추대 형식으로 새로운 부회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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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공영방송 방문·양해각서 체결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 박장범 사장이 9월 14~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62회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8년 말까지다.

박 사장은 TRT, NHK, RTPRC와 함께 새 회장단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박 사장은 추대 소감에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공영방송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안정적 재원 확보와 AI 기술의 적극적 활용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국제 연대와 상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부회장 추대에 앞서 열린 ABU 미디어 리더스 포럼에서 박 사장은 “KBS는 역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수신료 통합 징수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라며 공영방송이 직면한 현실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KBS의 경영 전략과 리더십을 소개했다.
총회 기간 동안 박 사장은 개최 방송사인 몽골 공영방송 MNB를 방문해 제작 현장을 시찰하고, 양 방송사 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ABU TV송페스티벌에는 KBS 대표로 가수 권은비가 참가해 공연을 펼치며 K-POP의 국제적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이어 열린 ABU상 시상식에서는 KBS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인 ‘TV 유치원?에그박사의 동물도감’이 TV 어린이 부문 대상을 수상, 미래 세대를 위한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재확인했다.
ABU는 1964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기구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8개 지역, 66개 국가, 226개 방송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회원사는 KBS를 비롯해 일본 NHK, 중국 RTPRC·CMG, 튀르키예 TRT 등이다. KBS는 ABU 창설 멤버이자 2002년부터 이사기관으로 활동해 왔으며, 역대 6명의 사장이 회장 또는 부회장으로 선출되어 회장단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이번 총회에는 북한 중앙방송위원회(KRT) 대표단 3명이 추가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해 스포츠 분야 회의 등에서 회원사들과 교류와 협력을 이어갔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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