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아트, 창립 1주년 기념 17인 작가전…대백프라자갤러리서 ‘공감의 미학’ 선보인다
관람객 기억과 감정 되짚는 치유의 전시…“예술 통해 관계 회복·새로운 시선 열리길”

삶의 결을 어루만지는 회화 작품들이 가을의 전시장에 모인다.
회화 중심의 창작 공동체 '비욘드 아트(Beyond ART)'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6일(화)부터 21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Beyond ART – 17인의 작가가 전하는 위로와 확장의 이야기'전을 개최한다. 예술을 통해 타인과 관계 맺고 감정을 나누며 성장해온 17인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감의 미학'을 선보인다.
비욘드 아트는 2016년 '튤립화실'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작가들이 오랜 교류와 공동 전시를 이어오다 2024년 '예술을 넘어서'라는 뜻을 담아 정식 창립한 창작 공동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가 아니라, 삶의 이야기를 예술로 번역해 위로와 공감의 감정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작품들은 육아·상처와 회복·가족·존재의 의미 등 작가들이 직접 겪은 삶의 단면을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며, 현대인의 정서를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유화, 수채화, 아크릴화, 믹스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표현된 작품들은 재료의 질감을 살려 삶의 밀도와 감정의 여백을 그려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꺼내게 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 일상에 숨겨진 감정의 풍경을 포착했다.
신나래의 '무늬'는 얼룩말의 줄무늬를 삶의 흔들림과 성장의 흔적으로 풀어내며 부모와 자녀 사이의 정서적 지지를 은유한다. 곽민경의 '꿈꾸는 일상'은 판다 캐릭터를 통해 소박한 행복을, '숨은 그림찾기'는 다양한 고양이의 모습에서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한다.
위선영의 '공존'은 크루아상 곰인형과 빵을 매개로 감정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위로를 전하고, 류승민의 '행복 연습'은 생명과 존재의 빛나는 순간을 수채화로 포착해 각자의 행복 여정을 부드럽게 비춘다.
정소영의 '환대'는 집이라는 공간이 품은 기억의 온기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임문희의 '꿈이었을까요?'는 비 오는 날의 미술실 풍경에 어린 시절의 감성과 추억을 겹쳐낸다.
포화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게 하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기억과 감정을 되짚으며 치유와 확장의 시간을 경험하도록 이끈다.
비욘드 아트 측은 "이번 전시가 예술을 통한 위로와 관계의 회복, 그리고 나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