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려끼쳐 송구"…'주식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경찰 출석
[ 앵커 ]
주식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대면 조사였는데, 방 의장은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색 정장 차림의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방 의장, 경찰 조사에 앞서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시혁 / 하이브 의장>"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 건데, 대면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방시혁 / 하이브 의장>"(기업공개 절차 중에 지문 매각하라고 한 것 맞습니까?) 오늘 조사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상장계획 없다고 말한 건 맞으세요?) 조사에서 말씀…"
방 의장은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여 측근의 사모펀드에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방 의장의 말을 믿고 투자자들이 지분이 팔던 시기에 하이브가 이미 기업공개 사전 절차에 들어갔던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하이브 상장 이후 방 의장은 사모펀드로부터 주식 매각 차익의 30%를 얻는 등 약 1,90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미 지난 6월부터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사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경찰은 압수물 분석도 마무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방 의장은 미국에서 귀국하기 전 사내구성원들에게 "상장 당시 상황을 금융 당국에 소명했고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날 거라 기대한다"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경찰은 이미 확보한 증거 등을 통해 방 의장 진술의 진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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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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