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가을야구 한화… 운명 건 8연전 돌입 [주간볼로그]

김세영 기자 2025. 9. 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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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꼴찌'라는 오명 아래 등한시되기 일쑤였던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팀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괴물 투수진의 완벽한 투구와 거를 타선 없는 타자들의 시원한 타구, 놀라운 주루플레이 아래 한화이글스는 매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사실은 주중 대결을 펼치는 상대 팀 모두에게 한화가 승률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만년 하위에 머물렀던 한화 타선은 이날 기준 0.266타율로 리그 4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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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LG와 3.5G·3위 SSG와 8.5G 차
선수 체력 관리, 남은 경기 성패 좌우
루이스 리베라토 한화이글스 선수. 한화 제공
정우주 한화이글스 선수. 한화 제공
김태연 한화이글스 선수. 한화 제공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만년 꼴찌'라는 오명 아래 등한시되기 일쑤였던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팀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괴물 투수진의 완벽한 투구와 거를 타선 없는 타자들의 시원한 타구, 놀라운 주루플레이 아래 한화이글스는 매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프로축구 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 또한 1부 리그 승격 이후 저조한 실력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당당히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한 팬들의 열망이 나날이 고조되는 상황. 이에 충청투데이는 지난 한 주간의 경기와 다가오는 한 주의 전망을 살펴보는 '주간 볼로그(Ball-Log)' 기획 연재를 시작한다. Web과 Log를 합친 블로그처럼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 대한 분석과 견해, 새로운 이야기 등을 사관처럼 차곡차곡 기록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다른 두 공의 매력을 일지 하나에 모두 담아 매주 화요일,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들을 짚어본다.<편집자주>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한 한화이글스가 이번 주 운명의 8연전을 치른다.

지난주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우천 취소로 일정이 밀린 영향인데, 휴식 없는 일정이라 선수 체력 관리가 남은 경기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 13일 키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2018년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한화는 넥센히어로즈를 상대로 정근우, 이용규, 김태균 등 베테랑 타선을 앞세웠지만 1승 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7년 전과 달리 올해는 강력한 선발진, 탄탄한 불펜, 타격감이 되살아난 타선을 필두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가을야구가 확정된 팀은 1위 LG트윈스와 한화 둘뿐이다.

이날 기준 한화는 1위인 LG트윈스와 3.5게임차, 3위 SSG랜더스와 8.5게임차가 난다.

사실상 한화의 정규리그 2위 진출은 확실해진 상황이다.

선두 탈환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LG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9다.

LG가 남은 11경기에서 6승 5패하고 한화가 2패 해야 타이브레이커가 가능하다.

한화의 잔여 경기는 12경기라 현실적으로 역전이 어려운데, 이달 말 LG와 3연전을 남겨 두고 있어 단언할 수는 없다.

LG전 전까지 한화가 2게임차 이하의 차이를 유지한다면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특히나 지난 13일 두 팀의 게임차가 2.5경기로 좁혀진 바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 한화 제공
하주석 한화이글스 선수. 한화 제공
심우준 한화이글스 선수. 한화 제공
노시환 한화이글스 선수. 한화 제공

관건은 8연전이라는 강행군을 어떻게 넘기느냐다.

한화는 지난 12일 우천으로 취소된 키움과의 홈경기를 15일 치른다.

월요일 휴무가 없어지면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쉼 없는 경기 일정을 맞이하게 됐다.

키움전 이후에는 기아 원정 3연전과 KT 원정 2연전이 연달아 예정돼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사실은 주중 대결을 펼치는 상대 팀 모두에게 한화가 승률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두 팀과의 상대전적에서 한화는 기아 9승 4패(0.692승률), KT 9승 5패(0.634승률)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내내 부진을 겪었던 한화의 타격감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만년 하위에 머물렀던 한화 타선은 이날 기준 0.266타율로 리그 4위에 올라섰다.

지난주 치러진 모든 경기에서 10점 내외의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 중심에는 부진으로 고초를 겪었던 노시환, 하주석, 심우준이 존재한다.

이달 들어 노시환은 0.419타율 31타수 13안타 4홈런, 하주석 0.517타율 29타수 15안타 2홈런, 심우준 0.421타율 19타수 8안타 기록하고 있다.

살아난 타선 유지와 선수 체력 부담을 최소화한 경기 운영이 남은 경기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 기자 ks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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