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 앞둔 유다빈밴드, 다시 돌아올 거야 ‘코다’[종합]

공백기를 앞둔 유다빈밴드가 정규 2집 앨범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유다빈밴드(YdBB) 정규 2집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오후 12시 발매된 정규 앨범 ‘CODA’(코다)는 정규 1집 이후 4년 만의 신보로 ‘우리는 저마다의 극 속에서 주연으로 살아간다’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다빈밴드는 ‘코다’라는 앨범명에 대해 “악보에 추가되는 기호”라며 “중간에 있는 내용을 건너 뛴다는 의미가 있는데 이 앨범에서 유다빈 밴드의 공백기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잠깐 쉬는 것도 우리의 삶이 있기 때문에 쉬면서도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고 다시 돌아온다는 뜻을 담았다. 명종이가 아이디어를 내서 ‘코다’라고 하게 됐다”고 전했다.

더블 타이틀곡 ‘트웬티스’와 ‘어지러워’를 포함한 총 11곡이 수록됐다. ‘트웬티스’는 ‘여느 사람들과 다름없을 불안한 청춘 속에서 방법은 다르더라도 답을 찾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고, ‘어지러워’는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자는 다짐을 표현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또 멤버들은 이 앨범을 극과 양극단의 극을 뜻하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엮었다. 특히 연극의 1막과 2막에서 착안돼 챕터를 나눈 장치가 존재하며, 스크립트북을 제작해 각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다빈은 “각자 40분 정도의 미팅을 가지면서 실제 대본에도 저희 인터뷰 내용이 많이 담겼다”며 “사람 유다빈과 보컬 유다빈의 차이에 대해 사람 유다빈은 알맹이가 없다고 했었다. 부족한 게 많은 게 아니라 처음 해볼만 한 것들이 훨씬 많은 사람이라고 답변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렇게 두 가지 챕터에 맞춰서 두 가지의 희곡 대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앨범 작업을 통해 해답이 있냐는 질문에 유명종은 “새롭게 찾은 답은 없다”며 “흔들리는 청춘의 순간을 즐기고 싶은 게 있다. 답을 찾게 된다면 거기에서 오는 공허함이 더 클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런게 30대라고 생각하고 있고, 무서워하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를 듣던 조영윤은 “답을 찾았지만 더 알려고 하기 싫다”는 소신을 밝히며 “답이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았는데 더 이상 알고 싶지 않고 몸소 느끼고 싶다”고 덧붙였다.

멤버 전원이 1998년생으로 구성된 유다빈밴드는 데뷔 후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11월 올림픽 홀에서 역대 최대 규모 단독 공연을 여는 이들은 내년부터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가진다.
이들은 입대를 앞둔 상황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군대에서 돌아오면 서른이 될 건데, 청춘을 이야기하겠다는 게 아니라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청춘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때 가면 하게 될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희원 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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