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 석방 근로자 태운 전세기, 평소 120% 이상으로 준비한 비빔밥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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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에서 석방된 316명 한국인 등 330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에서 탑승객 대다수가 "이제 살겠다"며 한식, 특히 비빔밥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2일 귀국한 전세기에 탑재된 비빔밥 등 한식의 90%가 소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전까지 대한항공은 서양식 위주의 기내식을 제공했으나 '한국을 대표하는 기내식' 필요성과 승객의 한식에 대한 갈증 등으로 비빔밥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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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에서 석방된 316명 한국인 등 330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에서 탑승객 대다수가 “이제 살겠다”며 한식, 특히 비빔밥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2일 귀국한 전세기에 탑재된 비빔밥 등 한식의 90%가 소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내식은 특별히 비빔밥 메뉴를 90% 이상 편성해 평소 물량의 120%를 탑재했는데, 이 중 90%가 소진된 것이다. 탑승객 중 95%가 한국인이었음을 감안하면 한국인 대부분이 비빔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 귀국자는 “같이 있던 동료들이 한 숟갈 뜰 때마다 ‘이제 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른 귀국자도 “비빔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는데 한국 음식이 이렇게 맛있는지 새삼 알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겠지만, 이 정도의 반응은 상상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귀국한 근로자들은 “구금시설 음식이 쓰레기 같아 먹을 수가 없었다” “매끼 식사를 다 하지 못할 정도로 음식이 엉망이었다”고 증언하는 등 7일간 구금시설에 있으면서 한식 제공은 커녕, 일반적인 식사에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의 비빔밥 기내식은 1992년 처음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에 도입됐고, 즉석밥 출시 이후인 1997년에는 일반석까지 확대됐다. 그 이전까지 대한항공은 서양식 위주의 기내식을 제공했으나 ‘한국을 대표하는 기내식’ 필요성과 승객의 한식에 대한 갈증 등으로 비빔밥이 개발됐다. 대한항공은 비빔밥 메뉴를 단순히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음식 자체를 문화 콘텐츠로 만드는 데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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