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 및 워싱턴DC 연방정부 통제 위협

유세진 기자 2025. 9.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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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5일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워싱턴 경찰은 미 이민세국단속국(ICE)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워싱턴 D.C.를 연방화해 국가 통제 아래 두겠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는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바우저 시장에게 ICE와의 협력을 거부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비난하면서, "ICE에 대한 협력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다. 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요하다면 워싱턴 DC를 연방정부가 직접 통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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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저 시장, ICE와의 협력 거부에 "범죄 다시 기승부리는 것 용납 못해"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일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린 후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그는 15일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워싱턴 경찰은 미 이민세국단속국(ICE)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워싱턴 D.C.를 연방화해 국가 통제 아래 두겠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를 통해 밝혔다. 2025.09.15.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5일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워싱턴 경찰은 미 이민세국단속국(ICE)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워싱턴 D.C.를 연방화해 국가 통제 아래 두겠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불법적으로 거주하거나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 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는 트럼프의 위협은 2000명 이상의 병력이 워싱턴DC를 순찰하는 등 연방정부의 권한 남용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그동안의 움직임을 한층 더 가중시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워싱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워싱턴DC에 주방위군 병력을 배치한 것을 놓고 수천명의 시위대가 거리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미국의 수도를 황폐화시키는 범죄라고 비난하며, "법과 질서 및 공공안전을 재건하라"고 외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배치 몇 주 만에 워싱턴 DC에서 범죄가 사라졌다. 이는 수십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자신의 주방위군 배치를 옹호했다.

바우저 시장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위협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앞서 워싱턴 DC 경찰국을 직접 연방정부 통제 아래 두고 ICE를 포함한 연방 법집행 기관을 파견, 거리 치안을 강화했었다. 이들의 임무가 언제 끝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트럼프는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바우저 시장에게 ICE와의 협력을 거부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비난하면서, "ICE에 대한 협력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다. 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요하다면 워싱턴 DC를 연방정부가 직접 통제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우저 시장은 이전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법 집행이 범죄를 급격히 감소시켰다고 칭송하며 워싱턴 DC가 연방 법집행 기관과 협력하도록 하는 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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