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회, 김앤장과 손잡고 SNS 악성 메시지 대응

김양희 기자 2025. 9. 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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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15일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손을 잡았다.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선수들이 소셜미디어 악성 메시지 등으로 피해를 볼 경우, 선수의 동의를 받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관련 사실을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이후 검토를 거쳐 가해자에게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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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KIA 타이거즈·오른쪽)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제공.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15일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손을 잡았다. 선수들의 소셜미디어(SNS) 피해 근절과 인권 보호를 위한 강력한 대응 차원이다.

최근 선수들이 개인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경기 결과나 개인 성적에 따른 악성 댓글·DM 테러 또한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단순한 비난을 넘어 가족을 향한 협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까지 번지면서 선수들은 심리적 압박과 사생활 침해에 시달려 왔다. 일부 선수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SNS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인신공격도 이어져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는 팬들의 위협성 메시지를 SNS에 공개하고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며 법정 대응까지 시사했었다.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선수들이 소셜미디어 악성 메시지 등으로 피해를 볼 경우, 선수의 동의를 받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관련 사실을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이후 검토를 거쳐 가해자에게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양현종(KIA 타이거즈) 선수협회장은 “선수들을 향한 건강한 비판과 애정이 담긴 조언은 감수할 수 있다. 다만 가족이나 지인을 대상으로 한 협박, 성희롱 등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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