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고립' 이스라엘 방문한 미 국무... 네타냐후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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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방문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맹 관계를 더욱 강조했다.
최근 이스라엘이 미국의 동맹국 카타르를 공습한 후 중동에서 반(反)이스라엘 정서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은 이스라엘의 든든한 우군임을 자처한 것이다.
루비오 장관은 앞서 미국에서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카타르 공습에는 불만족스럽지만 이 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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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문제 대응 방향 논의할 듯
이스라엘 국제 비난 여론 진정 목적

이스라엘을 방문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맹 관계를 더욱 강조했다. 최근 이스라엘이 미국의 동맹국 카타르를 공습한 후 중동에서 반(反)이스라엘 정서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은 이스라엘의 든든한 우군임을 자처한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도착한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와 함께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통곡의 벽'을 방문했다. 통곡의 벽은 옛 예루살렘 성전의 일부이자 유대교 성지로, 이곳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끼워 넣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이날 루비오 장관 일행은 장벽 틈에 기도문을 끼워 넣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루비오 장관의 방문은 이스라엘-미국 동맹의 견고함과 강력함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우리의 동맹은 그가 방금 만진 통곡의 벽에 놓인 돌만큼이나 견고하고 오래간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통곡의 벽 방문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로 인정한다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앞서 미국에서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카타르 공습에는 불만족스럽지만 이 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공습이 가자전쟁 종식 노력과 인질 석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스라엘 지도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의 방문은 아랍권 내 반이스라엘 정서가 짙어지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로이터에 따르면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랍·이슬람 긴급 정상회의에서는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다. 결의안은 9일 발생한 카타르 공습뿐 아니라 가자지구를 향한 제노사이드(집단학살)와 인종청소 등을 '이스라엘의 적대행위'라 명시하면서 "역내 평화와 공존의 전망을 위협한다"고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우방국인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마저 결의안에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이스라엘에 "조심하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하면서 카타르를 다독이기도 했다.
AP는 "다음 주 유엔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 관한 토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루비오의 방문은 점점 고립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6일까지 이스라엘에 체류하며 네타냐후 총리와 가자 갈등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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