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천 국제평화안보포럼서 ‘국가적 연대 중요성’ 강조
참전국 대표·시민 1000여명 참석
노르망디 레죵 부지사 “역사 계승을”
호주 함대사령관 “사람의 노력 요구”
버뱅크 부시장 “미래세대 지속 지원”
유 시장 “연대·협력 선언, 새 출발점”

"오늘의 연대가 내일의 평화를 연다."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국내외 학계·정치·외교·군사 전문가들이 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 가치를 미래 세대까지 이어가도록 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인천상륙작전 참전국 대표 인사들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국가적 연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연구원과 프랑스 캉기념관 공동 주관으로 '2025 국제평화안보포럼'이 개최됐다. 행사장에는 국내외 학계·정치·외교·군사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여기에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프랑스·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 대표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를 향해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해 의미를 더했다.
프랑스 대표로 참석한 프랑수아 자비에 프리오요 노르망디 레죵 부지사는 "현재 세계는 굉장히 복잡하고 많은 현안을 안고 있다"며 "인천과 노르망디 역할은 우리에게 자유를 가져다준 역사를 기억하고, 역사를 계승해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교훈을 갖고 젊은 세대와 평화가 보장되는 세계를 만드는 것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크리스토퍼 스미스 호주 함대사령관은 "평화를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평화는 근본적으로 사람의 노력이 요구된다. 이해와 소통 그리고 공감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천시와 1961년부터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온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시 주요 인사도 국가적 연대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타말라 다카하시 버뱅크시 부시장은 "평화는 말로만으로 이뤄낼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국가적 연대가 중요하다"며 "버뱅크시는 인천과의 동반 관계를 이어가며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가 역사 의미를 배우고 체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유정복 시장과 참전국 대표 인사들이 '평화를 향한 연대와 협력 선언'을 공동 채택하고 선언문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자유와 평화의 초석이 됐다"며 "우리가 함께한 평화를 향한 연대와 협력 선언은 그 정신이 미래로 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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