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자금 투입" 글로컬30 내홍에.. "전주대 이사장 사퇴해야"
전주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반대하고 나선 법인 이사회가 관련 입장을 밝혔지만 대학의 내홍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신동아학원 차종순 이사장은 지난 11일 학교 내부망을 통해 서한문을 내고 "글로컬대학 사업은 현물 2,000억 원 등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사업"이라며, "학내 건물을 기부채납할 경우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재정 부담과 더불어 호원대와의 대학 연합도 "대학의 입학과 운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과 충돌할 수 있어 국고를 수주하고 보자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 신동아학원 이사회는 전주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2배수 예비지정에도 불구하고, 사업 선정의 선결 조건인 호원대와의 연합대학 구성을 위한 정관 변경과, 건물 기부채납 안건을 부결시켰고, 이에 반발해 박진배 전주대 총장이 사임했습니다.
이에 대해 10개 단과대 학장단은 12일 성명을 내고 "막대한 투자를 약속하고 이미 글로컬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모두 바보들이냐"라고 반문하며, "1871년 흥선대원군이 전국에 척화비를 세우며 쇄국의 길로 들어선 것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과 교수, 교직원들이다"라며 이사장의 사퇴와 함께 법인의 총장 선임 절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규탄 성명을 발표한 교수노조와 총학생회는 물론 직원노조 등도 이사장에 대한 사퇴 촉구를 요구할지 논의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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