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핫플' 제네시스 스튜디오…현지 아이들 하이퍼카에 반했다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5. 9.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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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유명 쇼핑몰 '퓐프 회페' 앞
2층 규모 전시장 주변 시선 '압도'
1층에는 하이퍼카 GMR 001 내세워
IAA 모빌리티 2025 맞아 특별 전시
럭셔리車 안방서 고성능'마그마' 선봬
"현대차 EV, 독일서 신기술 아이콘"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 1층에 전시된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유명 쇼핑몰 '퓐프 회페'. 지하임에도 천장을 통해 외부 햇빛과 자연광을 받을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의 실내를 지나 출구에 닿자 바로 정면에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명 쇼핑몰인 만큼 평일 낮에도 퓐프 회페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 쇼핑몰을 찾은 사람이라면 문을 나서면서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통유리로 구성된 2층짜리 스튜디오 건물 1층에는 흔한 양산차만을 전시하지 않았다. 한 층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제네시스가 르망 24시 출전을 위해 개발한 'GMR-001' 하이퍼카였다.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부터 벤틀리, 포르쉐 등 럭셔리, 고성능 완성차 브랜드들의 안방인 독일이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당당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제네시스의 포부가 읽혔다.

기자단이 스튜디오 안쪽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동안 스튜디오 바깥 유리창에는 GMR 001을 넋 놓고 구경하는 현지 아이들이 다수 몰려 있었다.

제네시스는 'IAA 모빌리티 2025'가 열리는 독일 뮌헨 테아티너 스트라세 제네시스 스토디오 뮌헨에서 'Magma themed activation' 행사를 열고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MR 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등 제네시스 모델을 전시했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제네시스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키워드는 '고성능 럭셔리'로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이 어우러진 브랜드를 추구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들이 9일(현지시간)독일 뮌헨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재키 익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 및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 피터 크론슈나블 제네시스 유럽법인장 , 타이론 존슨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장, 크리스티나 헤르조그 제네시스 독일 브랜드 디렉터.

사실 이 같은 방식은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상대로 삼는 '독일 3사' 브랜드의 언어를 입힌 방식이다. BMW는 M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는 AMG, 아우디는 RS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속에서도 고성능 서브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시장 진출이 몇 년 되지 않았을 뿐더러 판매량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제네시스가 이들과 같은 전략으로 '마그마' 서브브랜드를 띄웠다는 점이 대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마그마 서브브랜드로 처음 출시하는 양산차가 'GV60 마그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GV60 마그마 콘셉트 차량이 1층에 전시돼 있었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 라인업의 시그니처 오렌지 컬러를 바탕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됐으며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루프 윙 △리어 디퓨저 △리어윙 스포일러 등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마그마 전용 GUI를 장착한 인터페이스를 구성했다.

눈길을 잡아끄는 GMR 001 하이퍼카는 오렌지색이라는 마그마의 콘셉트 컬러를 적용하면서도 검은색을 조화롭게 엮어냈다. 아울러 차량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진 제네시스의 시그니처인 두 줄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기역학적인 구조와 볼륨감을 완성하면서 차별화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페터 크론슈나블 제네시스 유럽 법인장은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공개는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담은 메시지인 'Design-driven Performance Brand'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뿐 아니라 현대자동차의 유럽 오프라인 딜러십들도 판매량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 부르크하우젠에서 현대차 딜러숍을 운영하고 있는 포글 세바스티안 사장은 기자단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전기차를 처음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현대차 인스터(한국명 캐스퍼)가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상품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는 "독일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특히 독일에서 현대차의 전기차는 신기술의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등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 보증 기간과 서비스 신뢰성, 다양한 모델 라인업, 전기차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차별된 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뮌헨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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