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전에 사람이다”…도 넘은 ‘SNS 공격’→선수협, 김앤장과 법률 지원 ‘맞손’ [SS시선집중]

강윤식 2025. 9. 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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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이전에 사람입니다."

선수협은 15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빌딩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프로야구선수 SNS 피해 근절 및 인권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NS상 악성 댓글 및 모욕적 언사로 선수협 구성원인 국내 프로야구 선수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선수협은 즉시 선수의 확인을 받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관련 내용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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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법률사무소 김앤장과 ‘맞손’
최근 도 넘은 SNS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법률 협약
양현종 회장 “우리도 야구선수 이전에 사람이다”
선수협 양현종 회장(오른쪽)이 15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빌딩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프로야구선수 SNS 피해 근절 및 인권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 사인 후 김앤장 은현호 변호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야구선수 이전에 사람입니다.”

최근 프로야구선수를 향한 도 넘은 비방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선수협)이 행동에 나섰다. 법률사무소 김앤장과 법률 지원 협약을 맺었다. 선수협 양현종(37)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선수와 가족을 향한 선 넘은 악성 댓글이 근절되길 바랐다.

선수협은 15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빌딩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프로야구선수 SNS 피해 근절 및 인권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선수협 양현종 회장과 법률사무소 김앤장 은현호 변호사가 함께했다.

KBO리그는 유례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올해 두 번째 1000만을 찍었다. 이제 KBO리그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전 국민이 즐기는 문화 활동이 됐다.

그런데 높아진 인기의 명과 함께 암도 드리우는 게 문제다. 선수와 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이 들끓고 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선수들에게 입에 담기 힘든 비방이 늘어나는 추세다.

선수협 양현종 회장(오른쪽)이 김앤장 은현호 변호사와 함께 15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빌딩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프로야구선수 SNS 피해 근절 및 인권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선수협은 “이런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근본적이고 강경한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본 협약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NS상 악성 댓글 및 모욕적 언사로 선수협 구성원인 국내 프로야구 선수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선수협은 즉시 선수의 확인을 받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관련 내용을 알린다. 이후 사안에 관한 법률 검토를 통해 가능한 법적 조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은 변호사는 “대부분의 악성 댓글은 프로야구선수의 개인적인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내용을 많이 포함한다. 이런 경우 형법상 내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 형사 고소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 회장은 “우리가 못해서 우리를 욕하는 건 선수들 모두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가족이나 주변 지인을 욕하는 건 참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저희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도 피해를 보고 있다. 바로 잡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야구선수 이전에 사람이라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이번 협약식을 진행한 거다. 앞으로도 변호사님이 앞으로 일을 하지 않으시는 게 우리의 가장 큰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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