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SK, 바이에른 뮌헨·LAFC와 함께 유망주 육성 나선다

황민국 기자 2025. 9. 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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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제주 유스어드바이저(왼쪽부터)와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 요헨 자우어 R&G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제주 SK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FC와 함께 한국 축구의 유망주 육성에 나선다.

제주는 15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조인트 벤처 R&G(Red & Gold Football) 조인식을 열었다.

뮌헨이 LAFC와 합작 설립한 R&G는 유망주 발굴과 프로 무대 데뷔를 책임지는 통합형 글로벌 플랫폼이다.

R&G는 남미(우루과이)와 아프리카(감비아·세네갈·카메룬)의 클럽들과 제휴를 맺고 유소년 발굴과 육성에 힘써왔고, 이번에 한국의 파트너로 제주와 손을 잡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제주는 R&G와 유소년 육성 개발 철학을 공유하고, 유소년 훈련 및 대회 개최, 지도자 및 구단 간 운영 노하우를 교류하기로 했다.

뮌헨 구단의 유스 아카데미 총괄대표도 맡고 있는 자우어 R&G 대표이사는 “정우영, 이현주, 김민재를 영입할 때부터 이미 한국 선수들의 재능을 알고 있었다”며 “15년 전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할 때부터 인연을 맺었고, 그를 통해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도 “유소년 육성에 고민을 많이 해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좋은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해외 선진 축구를 경험할 기회를 주겠다. 올해 말부터 선수들이 유럽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와 R&G의 파트너십 체결을 이끈 구자철 제주 유소년 어드바이저는 “우리나라에는 재능이 있는 선수가 많다. 하지만 많은 해외 스카우트들이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 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하는 목소리를 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잘 성장할 기회를 주고 싶다. 이번 기회가 한국 축구와 제주 구단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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