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막내아들' 아이딧 "한 시대의 상징 되겠다" (종합)

5년 만에 론칭한 스타쉽 新 보이그룹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로 데뷔
"몬엑·아이브… 스타쉽 명성 이어가고파"
"목표는 신인상… 훗날 월드투어도 욕심"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콜드플레이, 브루노 마스처럼 한 시대의 상징이 되고 싶다. 팬들과 소중한 순간을 이어가며 시간이 지나도 기억 속에 남는 그룹으로 성장하겠다.”

그룹 아이딧(IDID)이 1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 아이딧(IDID·장용훈, 김민재, 박원빈, 추유찬, 박성현, 백준혁, 정세민)이 첫 미니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아이딧은 한 시대를 풍미하는 아티스트가 돼 팬들과 오랜시간 교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이딧 장용훈은 1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5년 만에 데뷔하게 됐다”며 “앞으로 스타쉽의 이름을 잇는 보이그룹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재는 “간절했던 순간이 끝내 현실이 됐다. 나는 꼭 데뷔할 거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며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멋진 아이딧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박원빈은 “데뷔앨범에는 ‘우리는 해냈다’는 의미를 담았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저희의 색깔”이라며 “노래, 퍼포먼스, 팬들과의 교류에서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룹 아이딧(IDID)이 1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

“네멋대로 찬란해”… 아이딧이 전하고픈 메시지

평균 나이 18세의 아이딧은 청량한 에너지와 개성을 무기로 ‘하이엔드 청량돌’을 표방한다. 데뷔앨범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는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와 청춘의 메시지를 담았다. 정세민은 “팀의 방향성을 잘 표현한 곡”이라며 “‘넘어지고 다쳐도 그것 또한 나니까’라는 노랫말이 아이딧을 한 문장으로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백준혁은 “10대, 20대, 30대 누구든 저희를 통해 위로받고 새로운 시작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용훈은 특히 후렴구 마지막 가사인 ‘맞아 네 멋대로 찬란해, 그게 우리 매력’을 킬링 파트로 꼽으며 “그 한 줄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딧의 첫 미니앨범 ‘아이 디드 잇.’은 ‘완벽하지 않아도 멋질 수 있다’는 확신과 불완전함을 찬란하게 만드는 태도를 담았다. 멤버들의 정제되지 않은 감정과 에너지를 솔직하게 녹여내며 그룹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추유찬은 그룹의 상징을 ‘펭귄’에 빗대며 “아이딧이 ‘퍼스트 펭귄’처럼 도전하고, ‘황제 펭귄’처럼 하나로 뭉치며 각자의 개성을 지키는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민은 “멤버뿐 아니라 팬분들도 늘 함께하며 서로 부족함을 채우고 싶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룹 아이딧(IDID)이 1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뉴스1)

스타쉽 내리사랑… 몬스타엑스·아이브 조언도

아이딧은 데뷔 과정에서 받은 선배들의 조언도 전했다. 장용훈은 몬스타엑스, 아이브 등 스타쉽 선배들을 언급하며 “선배님들처럼 월드투어나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서 멋진 역량을 보여주고 싶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빈은 “‘케이콘 LA’에서 몬스타엑스 선배님께서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겨 선배님들의 명성에 걸맞은 후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백준혁은 “아이브 레이 선배님께 무대 제스처와 매너를 배우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덕분에 무대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데뷔 서바이벌 ‘데뷔스 플랜’에서 1위를 차지한 김민재는 “데뷔 프로젝트에서 1등을 간절히 바랐고, 영광스럽게도 이뤄냈다”며 “앞으로 받은 응원에 100배, 1000배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용훈은 “아이딧의 강점은 무대 위의 즐거움”이라며 “정식 데뷔 전부터 음악방송과 해외 공연 무대를 경험했다. 무대에서 느낀 즐거움을 관객과 나누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세민은 “데뷔 프로젝트 때부터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교류하며 깨달았다. 아이딧은 ‘진심이 있는 팀’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장용훈은 또 “하나의 감정만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저희만의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평균 나이가 18세라는 점이 강점이다. 이 나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과 에너지를 담아, 퍼포먼스와 힙합을 결합한 독보적인 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그룹 아이딧(IDID)이 1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롤모델은? 미래의 아이딧… 목표는 신인상”

아이딧은 팀의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미래의 아이딧”이라고 답했다. 장용훈은 “콜드플레이, 브루노 마스처럼 한 시대의 상징이 되고 싶다. 팬들과 소중한 순간을 이어가며, 시간이 지나도 기억 속에 남는 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백준혁은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것이 목표다. 올해의 신인상을 꼭 받아보고 싶다”고 했고, 추유찬은 “지금처럼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 팬분들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세민은 “스타쉽 선배님들처럼 언젠가 월드투어를 돌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이딧은 스타쉽의 초대형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Debut’s Plan)’을 통해 탄생한 7인조 그룹이다. 리더 장용훈부터 막내 정세민까지 평균 나이 18세의 젊은 패기와 밝은 에너지를 앞세워,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하이엔드 청량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데뷔앨범 ‘아이 디드 잇.’은 어쿠스틱 기타와 리드미컬한 드럼이 이끄는 경쾌한 사운드 위에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을 얹어, 불완전하지만 찬란한 청춘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는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감성을 담은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리드미컬한 드럼이 이끄는 경쾌한 사운드 위에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이 더해져 밝고 쿨한 아이딧 만의 청춘 에너지를 보여준다.

이밖에도 ‘슬로우 타이드’(SLOW TIDE), ‘스텝 잇 업’(STEP IP UP), ‘임퍼펙트’(ImPerfect), ‘소 굿’(So G.oo.D, 네가 미치도록 좋아), ‘스티키 밤’(STICKY BOMB), ‘꿈을 꿰뚫는 순간’(飛必沖天), ‘꽃피울 크라운’ 등 총 8곡이 아이딧의 데뷔앨범에 수록됐다.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글로벌 K팝 아티스트들의 음반에 참여한 미국 프로듀서 뎀 조인츠(Dem Jointz)를 비롯한 글로벌 프로듀서들의 협업을 통해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봐도 손색이 없을 완성도 높은 데뷔 앨범이 만들어졌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