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오색전, 지역별 사용 패턴 뚜렷…"골목상권 활성화 데이터로 본다"
![오산시청 전경. [사진=오산시]](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5/551718-1n47Mnt/20250915150925029fset.jpg)
[오산 = 경인방송] 경기 오산시가 행정 전반에 데이터 분석 기반 정책을 본격 도입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역화폐 활성, 비활성 지역 분포도. [사진=오산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5/551718-1n47Mnt/20250915150926401rjgu.png)
■ 골목상권 살리는 지역화폐 오색전, 어디서 활발했나?
오산시는 디지털 국토 플랫폼을 활용해 2024년과 2025년의 오색전 사용 데이터를 비교했습니다.
분석 결과, 오산로132번길과 오산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상권은 매출액과 결제 건수가 모두 늘어난 '핫플레이스'로 꼽혔습니다.
반면 대원로와 수목원로 인근 상권은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상권의 강약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오산역 인근은 교통결절점이라는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아 소상공인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난 대표적 활성화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음식점과 카페 업종에서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원동은 대형 프랜차이즈와 소규모 점포가 혼재한 지역으로, 프랜차이즈 의존도가 높아 소상공인 비중은 다소 낮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주거단지가 조성된 가장동은 젊은 세대의 소비 중심지로 성장하는 양상이 두드러졌습니다. 편의점과 생활소매점 등 생활편의업종과 배달업종에서 오색전 사용 비중이 높았습니다.
수청동은 행정·교육기관이 밀집된 지역답게 점심시간대 음식점 매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특정 시간대에 집중된 사용 패턴이 특징입니다.
반면 은계동과 궐동은 상대적으로 사용량이 저조한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은계동은 신규 상권 발달이 더딘 탓에 매출 성장세가 미미했고, 궐동은 젊은 층의 유입이 적어 결제 건수 증가율이 낮았습니다.
시는 이를 토대로 비활성 지역에는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집중해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유동인구 따라가는 개방화장실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산시는 버스정류장 승·하차 데이터와 상권 밀집도를 결합해 민간 개방화장실 우선 설치 지역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세교동, 금암동, 궐동, 오산동·원동 일대가 신규 설치 우선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위생·해충 민원 예상지역 분포도. [사진=오산시]](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5/551718-1n47Mnt/20250915150927793uobl.png)
■ 방역 사각지대와 숲가꾸기, 데이터로 찾는다
위생 취약지역 역시 데이터로 분석됐습니다.
시는 주거 밀집지역과 유동인구, 쓰레기 투기 현황을 결합해 방역망 사각지대를 밝혀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여름철 집중 방역 대책을 수립 중입니다.
또 숲가꾸기 사업에서는 위성자료와 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산불 위험이 높고 생태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우선 선정,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도시 녹지 관리의 과학화를 끌어냈습니다.
외삼미동 인근 구릉지는 토양 침식이 진행 중이어서 생태적 보전과 토사 유출 방지 관리가 시급하며, 가장동과 세교동 경계지역 녹지는 도시개발로 단절된 녹지축을 복원할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습니다.
또 내삼미천 주변 완충녹지는 수변 생태계가 훼손돼 복원 사업이 필요한 지역으로 분석됐습니다.
■ "데이터 행정은 곧 생활 행정"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데이터로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지역화폐, 화장실, 방역, 숲 관리 등 생활 밀착형 정책에 데이터 기반 결정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의 이러한 데이터 분석 기반 행정은 중소도시가 데이터 행정을 생활 밀착형 분야에 적용한 대표적 모델로, 여태까지의 단순 행정 보고가 아닌 시민과 공유 가능한 '데이터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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