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는 미국에서 시즌 6승, 매킬로이는 영국에서 공동 20위…라이더컵 모의고사 치른 양팀의 성적표는

미국팀의 에이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유럽팀의 에이스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DP월드투어 특급 대회에서 공동 20위를 했다.
미국과 유럽의 대륙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할 양팀 선수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모의고사를 치렀다. 양팀 선수들의 성적표는 에이스들의 성적과 비슷한 모양새다.
셰플러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 있는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라이더컵 미국팀 동료인 벤 그리핀(18언더파 270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시즌 6번째이자 통산 19번째 우승이다.
지난 시즌 7승을 거둔 셰플러는 2년 연속 6승 이상을 기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2년 연속 6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셰플러가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는 라이더컵 미국팀 선수 12명 가운데 10명이 출전했다. LIV 골프 소속이어서 PGA 투어 대회에 나오지 못하는 브라이슨 디섐보와 최근 아들이 태어난 잰더 쇼플리만 나오지 않았다.
이들 10명은 모두 컷을 통과했고 셰플러와 그리핀이 1·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6위 J J 스폰(15언더파 273타), 공동 9위 캐머런 영(12언더파 276타) 등 4명이 ‘톱10’에 들었다. 샘 번스는 공동 13위(10언더파 278타), 러셀 헨리는 공동 19위(9언더파 279타)로 20위 안에 자리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는 공동 30위(7언더파 281타), 해리스 잉글리시와 콜린 모리카와는 공동 43위(5언더파 283타), 저스틴 토마스는 69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유럽팀 에이스 매킬로이는 이날 영국 런던 근교 웬트워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0위를 했다.
다만 이날 최종 라운드에는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전날보다 순위를 3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매킬로이는 대회를 마친 뒤 “기분 좋게 라이더컵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를 제외하고 11명이 이 대회에 출전한 유럽 선수들은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가 컷 탈락했다.
맷 피츠패트릭과 티럴 해튼(이상 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에 올라 가장 성적이 좋았고 존 람(스페인)이 공동 13위(13언더파 275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매킬로이가 공동 20위로 20위 안에 들었다.
이어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공동 46위(8언더파 280타), 저스틴 로즈가 공동 61위(6언더파 282타)를 했다.
유럽팀 부단장인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정규 라운드를 합계 19언더파 269타 공동 선두로 마친 뒤 연장에서 아드리앵 사디에(프랑스)를 꺾고 우승했다.
유럽팀 선수들과 겨룬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5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프로코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안병훈과 김주형은 공동 57위(2언더파 286타)와 72위(5오버파 293타)에 그쳤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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