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함께 뛰는 건 정말 쉬운 일”…새로운 쏘니 단짝, LAFC 역사 쓰고 ‘수줍은 고백’

[포포투=박진우]
데니스 부앙가가 손흥민을 다시 한 번 치켜 세웠다.
LAFC는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에 4-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AFC는 승점 44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열린 A매치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고 돌아온 손흥민. 그를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산호세는 이례적으로 상층 관중석까지 개방했다. 결국 이날에는 산호세 구단 최다 관중 역사인 50,978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경기장을 환호성으로 덮었다. 심판의 휘슬이 불리자마자 LAFC는 좌측면으로 속공을 진행했다. 좌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감각적인 문전 침투를 가져간 손흥민이 마무리했다. 경기 시작 53초 만에 터진 선제골이었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LAFC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전반 9분, 전반 12분 부앙가의 멀티골이 터지며 순식간에 3-0이 됐다. LAFC는 전반 18분 실점하기는 했지만, 후반 42분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아쉽게 자책골을 헌납했지만 LAFC는 4-2 대승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부앙가는 LAFC의 역사를 작성했다. MLS 사무국은 “부앙가는 해트트릭으로 LAFC 통산 93골과 멀티골 경기 13회를 달성했다. 이 두 기록 모두 카를로스 벨라가 가지고 있던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에 해당한다. 올해 18골을 기록한 부앙가는, 이제 3시즌 연속 20골을 기록한 첫 번째 MLS 선수가 되기까지 단 2골만 남겨놓고 있다”고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의 합류와 함께 부앙가는 탄력을 받고 있다. LAFC가 공개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관련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부앙가에게 “손흥민과 경기장 밖에서도 친한 관계를 형성한 것 같은데, 경기력에 어떻게 도움이 됐나?”라는 질문이 들어왔다. 이에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뛰는 건 정말 쉬운 일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이며,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손흥민을 알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부앙가를 향한 현지 매체의 찬사도 쏟아졌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 “부앙가와 손흥민은 MLS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 듀오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부앙가는 LAFC가 공개한 여러 훈련 장면에서 손흥민과 함께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유난히 많이 포착됐다. 함께 LAFC 공격을 지휘하며 함께 상승 기류를 탄 두 선수는 LAFC 우승을 위해 끝까지 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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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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