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웨일스 마피아' 형성했던 베일…"Sonny도 LAFC에서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MD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김건호 기자 2025. 9. 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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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가레스 베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건호 기자] "우승했으면 좋겠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LAFC)과 한솥밥을 먹었던 가레스 베일이 손흥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베일은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의 맞대결에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피어 팀의 공격을 이끈 베일은 득점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강력한 왼발 무회전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는 가장 막기 어려웠던 슈팅으로 베일의 슈팅을 꼽기도 했다.

FC 스피어 가레스 베일이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5 넥슨 아이콘 매치' 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5 아이콘 매치’는 2000년대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호나우지뉴, 가레스 베일, 웨인 루니, 디디에 드로그바, 스티븐 제라드, 티에리 앙리, 박지성, 리오 퍼디낸드 등이 ‘공격수팀’(FC 스피어)과 ‘수비수팀’(실드 유나이티드)으로 맞붙어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치는 경기다./서울월드컵경기장=송일섭 기자

베일은 사우샘프턴 유스 출신으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공격 본능을 깨웠다. 애초 왼쪽 측면 수비수였던 그는 토트넘에서 윙포워드로 포지션을 바꿨고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그의 전성기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이다. 2013년 9월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통산 258경기에 출전해 106경기 68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베일은 2020년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한 시즌 임대 이적했다. 한 시즌 동안 34경기 16골 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때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27경기를 함께 뛰었고 4골을 합작했다. 벤 데이비스(토트넘), 조 로든(리즈 유나이티드), 손흥민과 '웨일스 마피아'로 불리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가레스 베일과 호나우지뉴./넥슨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베일은 "팬분들이 환영, 환대를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은 기억이었다. 그분들 앞에서 경기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과거 베일이 활약했던 구단이기도 하다. 베일은 2022년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LAFC에 입단했다. 6개월 동안 14경기를 뛰었고 3골을 터뜨렸다. 그중 한 골이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결승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맞대결에서 넣은 골이었다. LAFC는 2022시즌 서포터스실드 우승과 MLS컵 우승을 차지했다.

베일은 "내가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매우 좋은 팀이다. 손흥민이 초반부터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봐서 기쁘다"며 "내가 했던 것처럼 그곳에서 우승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달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초반부터 맹활약하고 있다. 시카고 파이어와의 데뷔전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번뜩이는 장면을 연출한 그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상대로 첫 도움, 댈러스를 상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홈 데뷔전에서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침묵했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맞대결에서 54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LAFC 구단 역대 최단 시간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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