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이상해” 제주 기습 폭우에 도로 물바다…침수 등 피해 속출
원소정 기자 2025. 9. 15. 13:05

제주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와 땅 꺼짐 등 피해가 속출했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낮 12시30분께까지 총 14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11시56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서 빗물에 도로가 잠겨 소방이 출동했으며, 오전 11시58분 오라2동에서는 땅 꺼짐이 발생해 경찰과 소방이 긴급 안전조치를 취했다.
같은 시각 연동에서도 도로 침수가 발생했고, 낮 12시8분 오라3동에서도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이 대응에 나섰다.


낮 12시18분에는 용담2동 주택이 침수돼 소방이 출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12시20분 기준 주요 지점별 일 강수량은 ▲와산 48㎜ ▲제주금악 41㎜ ▲유수암 31.5㎜ ▲고산 27.4㎜ ▲제주김녕 26㎜ ▲대흘 24.5㎜ ▲외도 21㎜ ▲새별오름 17.5㎜ 등을 기록했다.
현재 제주도에는 동부와 북부중산간에 호우경보, 북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북부·동부·중산간을 중심으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에는 이날 늦은 밤까지 곳에 따라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