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24시] 장충남 남해군수, 국회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유치에 총력
남해군, 도로변 어린이 표지판 시범 설치 완료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장충남 남해군수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장충남 군수는 지난 8일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원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 서천호 의원 등과 면담을 하고 '남해형 농어촌 기본소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어촌 지역 거주 주민들에게 월 15만원 가량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정책으로 내년부터 인수감소 지역(5∼6곳)을 대상을 시범사업이 실시된 후 2028년부터 본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남해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 연간 총 사업비는 712억원(국비 40%, 도비 30%, 군비 30%)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범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관련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노인회, 이통장협의회, 상공협의회, 농어업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남해군 농어촌기본소득추진연대'가 발족하는 등 군민들의 염원이 달아오르고 있고 군과 군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을 조율 중에 있다.
군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과 고령층 모두에게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귀농·귀촌 활성화와 인구구조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만족도 상승, 생활 안정,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 지역 공동체 의식 회복 등 비경제적·사회적 효과 또한 기대되는 만큼 전 군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범 사업 유치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장 군수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니라 농어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전 군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재원 마련 여건이 충분한 남해군에서부터 활력 넘치는 농어촌 지자체의 모범을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 남해군,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 9월 행사 개최
경남 남해군은 오는 24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9월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는 매달 한 차례 열리지만 9월과 10월은 특별히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역 교류 행사가 더해져 한 달에 두 번 진행된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문화환경 취약지역인 문화 격차 해소와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해 경남도 10개 시·군이 경남도와 함께 공모해 선정된 사업이다. 총사업비 1억원으로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먼저 24일 오후 2시 남해읍 평리휴먼시아에서는 'LH와 함께하는 행복팡팡음악회'가 열린다. 이어 27일 보물섬시네마에서는 '영화처럼, 무대처럼, 예술의 향연'을 주제로 영화 '어쩔수가없다' 무료 상영, 아트스탬프 에코백 만들기 체험, 구석구석 문화누리 장마당(문화누리카드 구매가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 무료 관람은 이메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지영 문화체육과장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가 이달 네 번째, 다섯 번째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며 "주민들의 일상에 기쁨과 감동을 전하는 이번 행사가 더욱 많은분들께 다가가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남해군, 도로변 어린이 표지판 시범 설치 완료
경남 남해군은 남해경찰서와 협업으로 주요 도로변에 위치한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 안전확보를 위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 실물 크기의 어린이 표지판을 설치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남해군과 남해경찰서는 지난 3월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확보를 위해 합동점검을 실시하면서 횡단보도에 어린이가 서 있지 않는 경우에는 운전자가 서행 또는 정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주목하게 됐다.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횡단보도에 어린이가 서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실제 어린이 모습의 간판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8월23일에 지방도 3개소, 군도 3개소, 농어촌도로 2개소 등 16개소에 위치한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 어린이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고 연말까지 실제 어르신 모습의 간판도 노인보호구역 18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한 표지판은 어린이가 가방을 메고 손을 들어 길을 건너는 모습으로 표현돼 운전자들이 마치 실제 어린이를 본 듯한 느낌을 들도록 해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유도하여 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만식 건설교통과장은 "어린이 표지판 설치는 남해군과 남해경찰서 간의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며 "특히 도로팀 직원들이 설치위치 점검, 직원 자녀를 실제 모델로 해 수차례 사진 촬영 등을 통해 적극행정을 실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가운 민심, 냉랭한 민주…지난 총선 때처럼 다시 ‘조국의 시간’은 올까 - 시사저널
- “밥이 X넘어가냐”…학교서 교장 머리에 식판 뒤집어엎은 학부모 - 시사저널
- 아내 “병간호 힘들다” 토로에 흉기로 살해한 前 서울대 교수 - 시사저널
- “총재님 카지노 하시냐” 특검 공소장에 담긴 권성동-통일교 커넥션 전말 - 시사저널
- ‘尹心’ 좇는 김민수, ‘당심’ 택한 장동혁?…‘김장대첩’ 서막 올랐나 - 시사저널
- ‘광복절 특별사면’ 윤미향…유죄 확정에도 ‘위안부 후원금’ 반환 안 해 - 시사저널
- [단독] 경찰, 신협중앙회장 선거 코앞에 두고 수사 착수 왜? - 시사저널
- 아파트 관리비 ‘13억’ 빼돌린 경리…본인 빚 갚고 해외여행 다녀 - 시사저널
- “한 번만 봐주세요”…돈 훔친 뒤 훈계듣자 노인 살해한 30대의 말 - 시사저널
- ‘알츠하이머병 예방’ 희망 커졌다 [윤영호의 똑똑한 헬싱]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