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김상범 전무 "25년간 쌓아온 콘텐츠, AI 시대 '무기'될 것" [KIW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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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구글에 맞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 확보 전략 덕분이었죠. AI 에이전트 시대에도 네이버의 콘텐츠 자산이 무기가 될 겁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단순히 기술 회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를 확보한 플랫폼"이라며 "AI 통합 에이전트 시대에도 이 자산이 네이버의 생존 무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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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전무 강연
"두 차례 위기 극복 비결도 '콘텐츠'"

"네이버가 구글에 맞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 확보 전략 덕분이었죠. AI 에이전트 시대에도 네이버의 콘텐츠 자산이 무기가 될 겁니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전무는 15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에 연사로 나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선 네이버가 25년 간 글로벌 기업의 공세에 맞서 성장해온 비결을 설명했다. 김 전무는 "전 세계 검색시장은 구글이 95% 이상을 장악하고 있지만 한국은 예외"라며 "네이버가 초기에 지식인·블로그·카페 같은 한국어 콘텐츠를 대거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로는 구글보다 네이버에서만 찾을 수 있는 정보가 많았고, 이것이 검색 점유율을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
그는 네이버가 겪었던 과거 두 차례 위기도 언급했다. 첫 번째는 스마트폰 시대로 전환될 때였다. 스마트폰이 구글 검색을 탑재하며 네이버의 몰락이 거론됐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학원, 부동산, 생활 정보를 찾기 위해 네이버 앱을 설치했다.

두 번째 위기는 유튜브의 부상이었다. 김 전무는 "영상 소비가 늘며 네이버 검색이 끝났다는 말이 많았지만, 생활 검색과 쇼핑·로컬 정보는 여전히 네이버의 영역이었다"고 했다. 스마트스토어·스마트플레이스 전략도 통했다. 그는 "동영상 시장은 유튜브에 내줬지만, 대신 모든 소상공인이 네이버 안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플랫폼을 열어줬다"며 "이 과정에서 상품·리뷰 DB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이는 다시 네이버 검색의 신뢰성을 높이는 자산이 됐다"고 설명했다 .
AI 시대의 경쟁력도 결국 콘텐츠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무는 "AI 통합 에이전트에 필요한 건 사용자를 잘 아는 '메모리'와 행동을 실행할 '툴'"이라고 했다. 그는 "네이버는 이미 검색부터 쇼핑, 예약까지 사용자 행동 전 과정을 품고 있어 AI 에이전트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
특히 그는 "기술은 결국 상향 평준화되지만, 콘텐츠 소유권은 무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형 커뮤니티 레딧이 구글·오픈AI와 데이터 계약을 맺고 크롤링을 막은 사례를 소개하면서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 전쟁이 본격화됐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단순히 기술 회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를 확보한 플랫폼"이라며 "AI 통합 에이전트 시대에도 이 자산이 네이버의 생존 무기"라고 강조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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