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기후변화…이제는 화단도 더위에 강한 ‘열대풍’으로
[앵커]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해 화단을 가꾸는 것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농촌진흥청이 더위에 강한 열대 꽃식물로 화단을 조성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곧게 뻗은 줄기와 부채처럼 넓고 큰 잎, 그리고 줄기 끝에 피는 화려한 꽃까지.
강렬한 태양 빛 아래서도 잘 자란다는 '칸나'입니다.
알록달록한 빛깔에 잎 모양이 독특한 '콜레우스'도 한껏 싱그러움을 뽐냅니다.
모두 뜨거운 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시민들의 쉼터인 전주수목원에 열대 식물을 활용해 색다른 화단을 조성했습니다.
기존 식물들이 계속된 여름 폭염으로 생기를 잃거나 고사하자 대안으로 열대 식물을 심은 겁니다.
[박혜은/관람객/전주시 만성동 : "어 색깔도 되게 다양하고 또 잎도 크고 해서 볼거리가 굉장히 많은 식물인 것 같아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화단은 색과 선, 그리고 꼬부랑 고갯길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열대식물의 특징인 선명한 색과 거칠고 대담한 질감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신주영/관람객/완주군 삼례읍 : "바나나 같은 건 저희가 평소에 볼 수 없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보니까 색다르고 열대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개화 기간이 길다 보니 여름은 물론 가을까지도 화려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정남/농촌진흥청 화훼과 농업연구관 :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해서 6월 이후서부터는 야간온도가 20도 이상 유지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9월 말까지 계속 꽃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 여름 날씨에 맞는 새 열대 식물 품종을 개발하고, 시민들이 선호하는 것을 골라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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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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