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결국 KOVO컵 중도하차 결정…"뛸 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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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 현대캐피탈이 2025 여수·NH농협컵(KOVO컵)에서 중도 하차했다.
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15일 "내부 논의 결과 더 이상 KOVO컵 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오전 한국배구연맹(KOVO)에 양해를 구하고 대회에서 중도하차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지난 12일 개막한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 기간 중 열리는 KOVO컵을 정식 대회로 간주하며 대회 취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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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안이한 대처가 부른 참사…후폭풍 이어질 듯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배구 현대캐피탈이 2025 여수·NH농협컵(KOVO컵)에서 중도 하차했다.
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15일 "내부 논의 결과 더 이상 KOVO컵 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오전 한국배구연맹(KOVO)에 양해를 구하고 대회에서 중도하차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배구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선수들이 대회에 뛰지 못하게 되면서 경기에 나설 선수가 8명뿐"이라면서 "아포짓 스파이커와 리베로는 없는 처지다. 이대로 대회를 강행한다면 부상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로써 올 시즌 KOVO컵은 남은 6팀이 경쟁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오후 7시에 예정된 삼성화재와 두 번째 경기부터 부전패로 처리됐다.
KOVO의 안이한 대처와 운영이 부른 참사다.
매 시즌 정규리그를 앞두고 각 팀의 전력을 미리 점검할 수 있는 KOVO컵을 앞두고 일부 구단은 대회 전 KOVO에 정상적으로 대회가 운영되는지 문의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지난 12일 개막한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 기간 중 열리는 KOVO컵을 정식 대회로 간주하며 대회 취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KOVO는 "KOVO컵은 이벤트 대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강행했지만 FIVB가 정식대회로 간주해 대회 취소를 압박했다. 이에 KOVO는 14일 새벽 대회를 취소했다가 약 9시간 뒤 FIVB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 대회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FIVB가 내건 조건에 따라 외국인 선수와 세계선수권 예비 명단에 올랐던 11명이 KOVO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신무철 KOVO 사무총장이 직접 세계선수권대회가 진행 중인 필리핀으로 향해 FIVB 집행부를 만나 대화를 시도했지만 FIVB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1경기만 치르고 대회를 포기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력을 점검하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선수단과 구단 모두 허탈하고 아쉬워하고 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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