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어느새…1인당 GDP 대만에 추월당했다

김완진 기자 2025. 9. 15. 11:5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미국발 변수를 포함해 우리 수출을 둘러싼 각종 악재로,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대만에 역전당할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현실화된다면, 22년 만의 역전입니다.

김완진 기자, 일단 구체적인 예상 수치가 어떻습니까?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3만 7430달러, 대만은 3만 8066달러로 예상됩니다.

지난 2003년에 우리가 1만 5211달러로 대만을 1170달러 차이로 앞선 이후, 2018년에는 1만 달러가량 격차를 벌리기도 했는데요.

이후 계속 좁혀지다가 22년 만인 올해, 다시 뒤집힐 전망입니다.

결정적인 배경은 반도체 수출 호황을 등에 업은 대만의 고속 성장인데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기세에 올해 대만의 반도체 수출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37%나 늘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대만의 실질 GDP는 지난보다 8% 넘게 늘며,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실질 GDP는 같은 기간 0.6% 느는데 그쳤습니다.

미국 관세 여파에 따른 수출 둔화 등 리스크가 커진 영향이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1인당 GDP 4만 달러 고지도 우리가 늦을 수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대만이 먼저 달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만 통계청은 내년 1인당 GDP 4만 달러 돌파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올해와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이 각각 0.9%, 1.8%로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1인당 GDP 3만 9천 달러 힘겨울 전망입니다.

특히 달러-원 환율에 따라 격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