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제주 구자철, 명문 뮌헨에 십(十)자철·백(白)자철 보낸다…"날 구한 팀 현장서 뛰겠다"

이형주 기자 2025. 9. 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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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구자철(36)이 유소년 육성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구창용 제주SK FC 대표이사와 요헨 자우어 R&G 대표이사가 버티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인 구자철이 중심을 잡는다.

구자철은 "제주SK의 유소년 철학, 팀 철학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소년과 관련해) 월반과 관련된 사항도 중요하다. 데이터 기반이 중요한데. 그 부분도 협력을 할 생각이다. 어떻게 보면 노하우인데. 우리가 못하는 부분은 다 R&G에 대해서 가져오자라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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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 구자철(사진 좌측). /사진=제주SK

[STN뉴스=상암] 이형주 기자┃구자철(36)이 유소년 육성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프로축구 제주SK는 15일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제주SK-R&G 파트너 조인식을 가졌다.

제주 SK는 바이에른 뮌헨과 LAFC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 'R&G(Red & Gold Football)'과 손을 잡았다. 목표는 유소년 육성 및 발전이다.

구창용 제주SK FC 대표이사와 요헨 자우어 R&G 대표이사가 버티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인 구자철이 중심을 잡는다.

1989년생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구자철은 대표팀의 중추로 활약해왔다. 볼프스부르크, 아우스크부르크 등 분데스리가 무대도 수놓으며 활약한 그는 친정팀 제주로 돌아와 현역 커리어를 마쳤다. 이후 유소년 육성에 힘을 쏟으며 구단 유소년 어드바이저를 맡았고, 이번 파트너십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구자철은 "이 파트너십의 순간을 수 개월 전부터 고대해왔다. 행정적으로 발로 열심히 뛰어왔다. 이 자리가 있게끔 해주신 요한 자우어 대표이사, 구창용 대표이사께도 감사하다. 실무를 보면서 쉬운 순간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고등학교 때 축구를 그만둬야 하냐 할 때 저를 뽑아줬던 구단이 제주다. (그만 둘 뻔한 나를 제주가 뽑아준) 2006년 8월을 잊지 못하며 산다. 해외진출의 꿈을 가지고 살아왔을 때, 2010년도 제주까지 와 저를 지켜봐준 분은 자우어 대표이사님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서 뮌헨, LAFC 세계적인 클럽들이 만든 합작 법인이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그 나이 때에 할 수 없는 경험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저는 양 기관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유스어드바이저이자, 아시아 총괄이다.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축구는 단순히 스포츠를 뛰어넘어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 내가 행정가를 택한 이유다. 양사가 윈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얘기했다.

당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일단은 스카우팅에 집중할 것 같다.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어떤 훈련과 어떤 사람과 훈련을 하는지. 보고 찾고 데이터를 통해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행정적으로 풀어야 할 것이 많다. 독일어, 영어도 해야 하고. 그런 역할들을 한다면 제가 한다면 굉장히 빠른 행정처리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을 통해서 축구 산업을 키우겠다는 목표도 있다"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 구창용 제주SK FC 대표이사, 요헨 자우어 R&G 대표이사. /사진=제주SK

구자철은 현재의 한국 유스 현실에 대해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수많은 스카우터들이 다녀갔다. 재능은 많다. 무엇이 문제냐. 성장과정에서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중학교 3학년 때 좋다고 해서 봤는데 고1, 고2 때 보면 아쉬움이 많더라. 온전히 바꾸지는 못하지만.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제주SK의 유소년 철학, 팀 철학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소년과 관련해) 월반과 관련된 사항도 중요하다. 데이터 기반이 중요한데. 그 부분도 협력을 할 생각이다. 어떻게 보면 노하우인데. 우리가 못하는 부분은 다 R&G에 대해서 가져오자라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구자철은 "축구 선수를 영원히 할 수는 없지 않나. 선수 생활을 하면서 미래를 고민했던 것 같다. 뛰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어떤 일을 하고 싶다. 감독으로서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이뤄보자고 마음 먹었다. 중요한 건 이제 시작이다. 현장에서 열심히 뛰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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