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24시] 경산시, 게임 페스티벌 개최…‘K-게임 선도도시’ 도약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5. 9. 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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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유럽 수출 다변화 시동…독일·스웨덴 무역사절단 파견
경산시·지역 대학, 지역경제·청년 일자리 협력 논의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지난 12일 경일대에서 열린 '2025 경북 게임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조현일 경산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시

경북 경산시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경일대학교에서 '2025 경북 게임 페스티벌'을 열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K-게임 선도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행사에는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됐다. 인기 게임 유튜버 '금똥왁왁', '트할'이 출연한 롤 스타 매치와 닌텐도 무대 경기가 큰 관심을 모았다. 코스프레 전문팀 무대 공연, 케이팝 평론가와 기자가 참여한 GV(관객과의 대화) 강연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체험존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메타오큘러스 퀘스트(VR) 등이 운영돼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다. '2025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와 연계한 수상작 상영관도 마련돼 게임과 AI 영상 콘텐츠를 함께 선보였다.

지역 16개 게임 기업과 6개 대학은 부스를 설치해 기술력과 콘텐츠를 홍보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게임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차세대 기술 교류도 이어졌다. 개막식에서는 경북도·경산시·한국컴퓨터게임학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가상융합산업과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조현일 시장은 "청년의 도전, 기업의 성장, 시민의 즐거움이 함께한 축제였다"며 "지역 게임 기업 지원과 인재 양성을 강화해 K-게임 선도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2017년 '경북글로벌게임센터'를 개소한 뒤 매년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이어오며 지역 게임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 경산시, 유럽 수출 다변화 시동…독일·스웨덴 무역사절단 파견

경북 경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14일부터 22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스웨덴 스톡홀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단미정, 다원바이오, 울릉허브, 제이앤코슈, 리프타일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화장품·식품·소비재 등 현지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회를 열고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올해 상반기 튀르키예와 체코를 방문한 경산시 무역사절단 ⓒ경산시

독일과 스웨덴은 최근 친환경·웰빙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K-뷰티·K-푸드로 대표되는 한국 상품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새로운 기회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바이어 발굴과 시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상담 이후에도 계약 체결과 사후 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파견은 상반기 체코 무역사절단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경산시는 서유럽과 북유럽 시장을 교두보 삼아 유럽 전역으로 수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조현일 시장은 "새로운 시장 개척은 지역 기업 성장뿐 아니라 지역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라며 "기업들이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지역 대학, 지역경제·청년 일자리 협력 논의

경북 경산시는 지난 11일 대경대학교에서 지역 10개 대학 총장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열고 지역 발전과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대학과 지역, 함께 누리는 프리미엄 라이프'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 2월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유치 이후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경제와 청년 정주 여건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11일 경산시는 대경대에서 지역 10개 대학 총장과 함께 '제17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시

경산시는 회의에서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추진 방향과 지역발전 연계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추진, 임당유적 전시관 개관, 2025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 경산 시티투어 운영 등 주요 시정 현안을 공유하며 대학의 협조와 홍보를 요청했다. 대학들은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상생 의지를 밝혔다.

조현일 시장은 "대학과 지역이 힘을 모으면 학령인구 감소, 청년 수도권 유출, 지방 소멸 같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며 "대학발전협의회가 지역과 대학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는 2014년 발족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차기 회의는 내년 상반기 대구한의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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