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CEO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에 국적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금융회사든 외국계 금융회사든, 금융소비자 보호의 원칙에 있어서는 어떤 차이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5개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금융소비자 보호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 최우선 가치"라며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감독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제언도 아끼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 만전·감독 제언 요청
“금융중심지 도약 함께하자” 언급도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찬진(앞 줄 왼쪽 여섯 번째) 금융감독원장이 CEO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신진욱 메릴린치증권 대표, 뤄 즈펑 유안타증권 대표, 정혜연 아이엔지 대표, 카와세 노부히로 미즈호 대표, 피터 김 홍콩상하이은행 대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왕옥결 중국건설은행 대표, 하효건 중국공상은행 대표,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 김용환 맥쿼리자산운용 대표, 박근배 스코리인슈어런스 대표, 한스 브랑켄 악사손보 대표, 하진수 제이피모간증권 대표. 뒷줄 왼쪽부터 김민 스테이트스트리트 대표,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 이동근 브이아이자산운용 대표, 램지알버트투바시 AIG 손보 대표,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 최재준 골드만삭스증권 대표, 오인환 소시에테제네랄 대표, 장세윤 유비에스증권 대표, 유지 야마사키 노무라금융투자 대표, 로망 지아카도 BNP파리바 부대표, 동 조지 힝 인 대화은행 대표, 박주영 DBS은행 대표. [금융감독원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5/ned/20250915112447817muns.jpg)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국내 금융회사든 외국계 금융회사든, 금융소비자 보호의 원칙에 있어서는 어떤 차이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5개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금융소비자 보호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 최우선 가치”라며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감독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제언도 아끼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현장에는 AIA생명·푸본현대생명·라이나생명보험·AIG손해보험·AXA손해보험·스코리인슈어런스 등 6개 보험사와 BNP파리바·ICBC·HSBC·중국건설은행·미즈호은행·DBS은행·ING은행·스테이트스트리트·SG·UOB 등 10개 은행, 유안타·노무라·JP모건·골드만삭스·메릴린치·UBS·맥쿼리자산운용·베어링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등 9개 자산운용사가 참석했다.
이 원장은 한국 금융시장 내 외국계 금융사의 역할 확대를 당부했다. 그는 “외국계 금융사는 한국 프리미엄의 과실을 함께 만들고 나눌 동반자”라며 “자본시장 혁신과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등 금융중심지 도약 과정에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상품 구조가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권익을 먼저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계 금융회사가 국내 금융산업의 혁신과 경쟁을 촉진한 공로는 크지만, 이제는 소비자 보호 중심의 경영 원칙을 더욱 명확히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내외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관세 정책, 국내 저성장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위험 관리가 금융사의 핵심 경쟁력이자 책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효율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본사의 글로벌 리스크관리 경험을 국내에 적극 전파해달라”고 요청했다. 더 나아가 외국계 금융사가 위험 관리 분야에서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아줄 것을 기대했다.
감독 정책에 대한 제언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실효성 있는 금융감독은 당국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국제표준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고 했다. 그는 “향후 감독정책이 영업현장에 미칠 영향을 미리 공유하고, 해외의 시각도 함께 전달해 준다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금융중심지 조성 경과를 설명하며, 한국 금융시장으로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한국은 지난 2003년부터 금융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동북아 금융허브 로드맵’을 수립해 기반을 구축 중이다.
이 원장은 향후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 정책과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 자본시장과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넓게 봐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외국계 금융사는 글로벌 자본시장과 한국을 잇는 가교이자, 금융혁신 여정의 중요한 동반자”라며 “한국 금융시장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키 플레이어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계 금융사 CEO들은 당국과의 소통 창구 마련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금융의 질적·양적 성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한국 금융중심지의 경쟁력 제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등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하고 “외국계 금융사의 특수성을 반영해 규제를 보다 유연하게 적용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오늘 논의된 제언과 건의 사항은 감독·검 사업부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 너무 믿었다가 날벼락” 100만명 이탈…추락하는 쿠팡플레이 ‘결국’
- 전한길 “찰리 커크가 롤모델, 언제 죽을 지 몰라 방탄복도 구입”
- ‘성매매 벌금형’ 지나, 10년 만에 근황…“보고 싶었어요”
- ‘빨간 마후라’ 부른 쟈니브라더스 진성만, 미국에서 별세
- 고현정, 전남편 정용진 조카 애니에 ‘좋아요’ 눌렀다 취소
- 배우 한지은, 반려 도마뱀 동물학대 논란…“뼈만 앙상”
- 임수향, ‘번아웃’에 억대 슈퍼카도 팔았다…“인생 정리 중”
- ‘15억 손해’ 양치승, 차 팔고 체육관 폐업…“회원들에게 피해 안 가야”
- 유재석, 77억 대출 받아 강남에 7층 건물 짓는 중
- 세븐틴 인천 공연서 폭죽사고로 2명 부상…“추가 피해 파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