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없으면 내가 1등’ 랭킹 2위 왕즈이, 홍콩오픈 우승···안세영, 16일 중국 마스터스 출격 ‘2연패 도전’

‘안세영 없을 땐 내가 최강.’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홍콩오픈(슈퍼 500) 우승을 차지했다.
왕즈이는 15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랭킹 3위인 한웨(중국)를 2-0(21-14 22-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왕즈이는 지난 5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7월 중국오픈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한웨와 최근 6번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해 자신감이 넘쳤던 왕즈이는 1게임부터 날카로운 샷을 날렸다. 한웨를 압박해 실수를 이끌어내며 손쉽게 1게임을 따낸 왕즈이는 2게임에서는 고전했다. 한웨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며 반격을 시도했고, 20-17까지 앞서며 게임을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왕즈이가 이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5포인트를 잇달아 따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한웨는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왕즈이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지난달 30일 세계선수권 4강에서 천위페이(중국·5위)에 패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던 안세영은 홍콩오픈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16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에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홍콩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왕즈이와 세계선수권 우승자 야마구치 아카네(일본·4위), 세계선수권 부상에서 회복한 천위페이 등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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