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혼자 지내고 싶어서” 50대에 이혼하는 부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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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체 이혼 건수는 줄고 있지만 50세 이후 이혼하는 황혼 이혼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결혼 비율이 10%까지 높아졌고 1인 가구, 고령자 가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러한 가족의 변화를 보고 1인가구, 고령자가구 증가에 대응한 맞춤형 돌봄․주거․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다문화․비친족가구를 제도적으로 포용할 정책 발굴을 통해 가족 다양성을 뒷받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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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건수 증가하고 이혼 건수는 줄어
결혼 10쌍 중 1쌍은 국제 결혼, 1인·고령자 가구 증가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5/ned/20250915083451498qbnc.jpg)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 전체 이혼 건수는 줄고 있지만 50세 이후 이혼하는 황혼 이혼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결혼 비율이 10%까지 높아졌고 1인 가구, 고령자 가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일 혼인․이혼 추이와 가족 가치관, 가구 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서울시민의 결혼과 가족 형태의 변화’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통계청 인구총조사, 인구동향조사 등 국가승인통계를 근거로 정리된 자료다.
우선 2000년(7만8745건) 이후 감소세를 보여온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유행기 동안 급감했으나 2023년 코로나 종료 이후 반등했다. 2022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024년(4만2471건)에는 전년(3만6324건) 대비 16.9% 늘며 2년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초혼 평균 나이는 남성 34.3세, 여성 32.4세로 과거보다 높아졌다.
한편 국제결혼은 전체 결혼의 약 10%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신고된 국제결혼은 4006건으로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가 2633건,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1373건이었다.
‘이혼 건수’는 감소했지만 평균 이혼 나이는 높아졌다. 2024년 기준 남성 51.9세, 여성 49.4세로 2000년(남성 40.8세, 여성 37.4세)에 비해 10년 이상 상승했다. 특히 60세 이상 ‘황혼이혼’은 2000년 이혼 건수 3%대에서 2024년 25% 수준까지 늘었다.
한편 2024년 서울의 전체 가구 가운데 1인가구는 약 166만 가구로 전체의 39.9%를 차지하며, 가구 형태(2인 가구 26.2%, 4인 가구 12.3%) 중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20대 청년층 중심으로 늘어나던 1인가구가 이제 30~40대, 60대까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어 ‘1인가구=청년’이라는 공식도 점차 옅어지고 있다.
또 올해 7월, 서울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0대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고령자가구’는 전체의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구는 약 7만8000 가구로, 가구원 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추석 때 1인 가구를 방문한 강남구 봉사자들. [강남구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5/ned/20250915083451744tphg.jpg)
‘비친족가구’는 2016년 6만여 가구에서 2024년 12만여 가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통해 혼인이나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은 친구, 동료, 생활 동반자가 함께 주거를 공유하는 사례가 확산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비친족가구는 20~30대 연령층에서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영유아 자녀가구, 한부모가구는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의 영유아 자녀가구는 2016년 35만여 가구에서 2024년 20만여 가구로 8년 새 40%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영유아 수도 44만여 명에서 24만여 명으로 줄어 저출산 흐름이 뚜렷하게 반영됐다.
한부모가구도 2016년 32만여 가구에서 2024년 28만여 가구로 감소했다. 한부모 가구 가운데 ‘어머니와 미혼자녀’ 형태가 약 68%로 가장 많으며, ‘아버지와 미혼자녀’ 가구는 16%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가족의 변화를 보고 1인가구, 고령자가구 증가에 대응한 맞춤형 돌봄․주거․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다문화․비친족가구를 제도적으로 포용할 정책 발굴을 통해 가족 다양성을 뒷받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가족 구조와 가치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해 고립․외로움 예방, 청년 주거 안정, 양육친화 환경 조성 등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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