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탓 아니었네”…‘이 음료’ 즐기는 사람, 모기 더 잘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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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신 사람이 모기에 더 잘 물린다는 연구 결과 발표됐다.
반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최근 샤워를 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모기에 덜 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라드바우트대학 연구팀이 '2023년 로우랜드 음악축제'에서 진행한 실험을 통해 맥주를 마신 사람이 모기에 더 잘 물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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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신 사람이 모기에 더 잘 물린다는 연구 결과 발표됐다. 반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최근 샤워를 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모기에 덜 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시 음악 축제 현장에 모기를 직접 가져와 참가자 약 500명의 팔을 모기 상자에 넣어 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실험 과정을 녹화했다.
해당 상자는 체취는 전달되지만, 모기가 직접 피부를 무는 것은 불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모기가 팔에 앉은 빈도와 머무른 시간을 측정한 뒤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지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맥주를 마신 사람뿐 아니라 대마초를 흡연하거나 다른 사람과 침대를 공유한 사람들이 모기를 더 많이 물렸다. 반면 최근 샤워를 했거나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사람은 덜 물렸다.
연구팀은 “모기는 쾌락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 끌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으나, “단순히 알코올 때문만이 아니라 음주 후 행동 변화나 체취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가 축제 참가자라는 특수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일반 인구 전체를 대표하기는 어렵다는 한계도 지적됐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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