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 친환경 선박 수요 선제 대응 나선다…대용량 축발전기 시험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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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이 최근 늘어나는 친환경 선박 수요에 대응해 대용량 축발전기 시험장을 새로 구축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울산 공장에 5.5㎿급 대용량 축발전기 시험장을 신규로 구축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선박 발주 시장에서 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그에 대응하는 대용량 축발전기 시험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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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이 최근 늘어나는 친환경 선박 수요에 대응해 대용량 축발전기 시험장을 새로 구축했다.
회사는 대용량 축발전기 생산과 시험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울산 공장에 5.5㎿급 대용량 축발전기 시험장을 신규로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시험장은 가변 주파수 구동장치(VFD), 수배전반, 변압기, 제어 시스템, 로딩 머신 등으로 구성됐다.
축발전기는 배의 엔진 축에서 직접 힘을 받아 전기를 만드는 장치로, 발전엔진보다 연료효율이 더 높은 대형엔진에 의해 전기가 생산돼 연료비 절감과 선박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선사들의 수주 비중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등에 탑재돼 연료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회사가 이번에 구축한 5.5㎿급 시험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대용량 시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글로벌 선박 발주 시장에서 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그에 대응하는 대용량 축발전기 시험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산하의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20~30%, 2040년에는 70~80%까지 감축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때문에 선박 발주 시장에서도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영국 로이드선급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 발주량은 356척으로 2021년(150척)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선사들 역시 환경 규제에 맞추기 위해서는 친환경 선박 발주가 필수적인 상황이 된 것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미국 앨라배마와 울산 변압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증설에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 또한 노후 전력기기 교체 수요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신규 전력기기 설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회사 측은 "이번 완공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유일한 5.5㎿급 대용량 축발전기 생산 및 시험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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