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심장’ 제라드, 푸욜에 이어 한국 팬심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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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가 대한민국 축구 팬의 마음을 훔쳤다.
제라드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넥슨이 주최한 '2025 아이콘매치 :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서 FC 스피어(공격수 팀) 소속으로 나섰다.
제라드의 합류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경기장에는 그의 리버풀 시절 유니폼을 입은 팬들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깜짝 이벤트에 놀란 제라드 팬은 크게 감동받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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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장기인 킥력 뽐내
하프타임엔 팬 위한 깜짝이벤트까지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가 대한민국 축구 팬의 마음을 훔쳤다.


이번 아이콘매치를 통해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제라드를 향한 기대는 경기 전부터 드러났다. 제라드의 합류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경기장에는 그의 리버풀 시절 유니폼을 입은 팬들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수가 소개될 때도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스타 선수가 모였으나 제라드의 이름이 호명되자 함성 소리는 더 커졌다. 제라드는 전날 진행된 이벤트 경기 파워도르에서 15장의 스티로폼 벽 중 14장을 깨뜨리며 변함없는 킥력을 과시했다.

제라드의 진심 모드는 후반전에 더 강해졌다. 후반 3분 페널티박스 안을 침투하는 마이콘을 향해 정확하고 간결한 슬라이딩 태클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는 빈 골대로 향하던 공을 골 라인 앞에서 넘어지면서 걷어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후반 11분에는 모두가 기다리던 전매특허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더 뜨겁게 달궜다. 승리를 위해 양보 없는 제라드의 경기력은 지난해 현역 시절 못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카를레스 푸욜을 떠오르게 했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FC 스피어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는 “현역 시절보다 몸놀림이 느려졌을 순 있지만, 마음 자체는 현역 못지 않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드로그바의 말처럼 경기장을 찾은 6만 4855명의 팬 앞에서 진심이 담긴 질주를 펼쳤다. 왜 그가 ‘리버풀의 영원한 심장’이라 불리는지 느끼기엔 충분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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